트럼프 "북한과의 협상, 서두를 것 없어... 잘하고 있다"

"북한, 엄청난 경제적 성공 잠재력 있어"... 구체적 비핵화 압박

등록 2018.12.15 12:10수정 2018.12.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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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비핵화 협상 관련 트윗 갈무리. ⓒ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서두를 것 없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많은 사람이 북한과의 협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물어본다"라며 "나는 항상 '우리는 서두를 것 없다'고 대답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나라(북한)는 엄청난 경제적 성공을 거둘 놀라운 잠재력이 있다"라며 "김정은은 누구보다도 이를 잘 알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을 위해 그것을 잘 활용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김 위원장'(Chairman Kim)이라고 불러왔으나, 이날은 '김정은'으로 이름만 적었다.

북한이 경제 발전을 위해 대북 제재를 해제하거나 완화하려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김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1월 또는 2월에 열릴 것이라며 개최 장소로 세 곳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8일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뉴욕 북미 고위급 회담이 돌연 연기되고,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도 어려워지면서 북미 대화의 교착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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