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민주시민교육, 지역 시민사회가 준비하겠다"

대전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17일 출범

등록 2018.12.17 18:57수정 2018.1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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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36개 단체가 12월 17일 오후 4시 대전광역시NGO지원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대전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를 발족했다. ⓒ 임재근

 
(사)대전세종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등 대전지역 36개 단체는 12월 17일 오후 4시 대전광역시NGO지원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대전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를 발족했다. 이들은 창립총회를 통해 정관을 제정하고, 조직 체계와 임원과 집행위원들을 확정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김병국 (사)대전세종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김중태 전국교직원노동조합대전지부장 당선자, 이대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대전지역본부 본부장, 박은숙 대전문화연대 공동대표, 김경희 대전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문성호 양심과인권-나무 공동대표, 김명수 대전광역시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박규용 (사)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상임대표, 허재영 대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을 각 분야에 맞게 대전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의 공동대표로 선출했고, 11명의 집행위원을 선출했다. 집행위원장을 이지영 (사)대전세종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사무처장이 맡았다.
 
대전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는 향후 영역별로 조직들을 확대해 나가고, 민주시민교육의 지역적 확산을 하고,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지방정부의 책무를 강화하기 위해 조례 제정에 나서기로 했다. 조례 제정 후에는 타 시도의 네트워크 조직들과 합심해 '민주시민교육지원법'도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원법과 조례에 근거한 중간지원조직을 설립해 대전민주시민교육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분기별로 포럼을 진행하고, 자료구축과 정보공유, 컨텐츠 개발, 연구·개발사업, 매뉴얼 제작 등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의 기반을 확보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발족식에서 대전교육연구소 성광진 소장(왼쪽)과 대전YMCA 김종남 사무총장(오른쪽)이 출범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임재근

 
 
대전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는 이날 출범선언문을 통해 "지난 4.19혁명, 5.18 광주민중항쟁, 6.10민주항쟁, 2016년 촛불혁명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절차적으로, 질적으로 한 단계 성장시켰습니다"라며, "그 중심에는 시민들의 참여와 희생이 있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라며, "절차적 민주주의를 넘어 일상속의 참여 민주주의로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민주시민교육, 지역 시민사회가 준비합니다"라며, "대전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는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나와 우리가 함께 되는 지역 사회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전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창립총회 및 발족식을 마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임재근

 
 
이들은 지난 4월부터 8차례의 준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며 지역의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대전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를 준비해 왔다. 창립총회가 끝난 후에는 대전민예총의 박홍순 사무처장과 마당극단 '좋다' 정경희 단원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발족식은 창립선언문을 낭독하며 끝마쳤다.
 
#대전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민주시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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