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학교급식지원센터·APC 손 떼겠다"

조공법인 “유통·운영 모두 참여 하지 않는다”
당진시, 대비책 마련에 비상

검토 완료

한수미(sumi4264)등록 2018.12.21 21:45
농협이 충청남도 당진시학교지원센터와 농산물유통센터(APC) 운영에 손을 떼겠다고 밝히며 파장이 일고 있다.

그동안 직영화 논란에 휩싸였던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당진시농협해나루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이부원, 이하 조공법인)는 지난 21일 농협 조합장 총회를 통해 내년부터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와 농산물유통센터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2월 말, 조공법인의 위탁계약 기간이 끝나는 가운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관련 문제가 거론되는 등 계속해서 직영화 압박이 이어져왔다. 이에 조공법인의 출자자인 당진지역 농협 조합장들은 격론 끝에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과 유통에서 모두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지면서 당진시 역시 향후 운영방안을 두고 비상이 걸린 상태다. 현재 부지와 시설은 일부 당진시 예산이 투입됐지만, 각 농협 출자금으로 이뤄져 현재의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급식센터 인력 문제 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양우 당진시 농업정책과 학교급식팀장은 "아직 조공법인으로부터 공식적인 통보는 받지 못했다"며 "미리 기본 대비책은 세워 놓았지만, 조공법인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답변을 듣고 구체적으로 직영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당진시대신문사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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