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 "IB 과정 기반 구축"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학생 중심' 교육 강조... 무상급식 고교 확대는 선 그어

등록 2019.01.07 18:04수정 2019.01.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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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7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미래교육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조정훈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꽃피우고 불확실한 미래사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미래역량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7일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배움의 과정에 한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정하는 교육을 추구하겠다며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는 비전을 설정하여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비우고 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래를 만들어가는 역량 함양,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 교육활동 몰입을 위한 학교 자율성 강화, 참여와 신뢰의 따뜻한 교육공동체 등 4가지 전력을 설정하고 체계화했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교육은 짧은 기간에 결실을 맺기 어렵지만 대구미래역량교육은 교실수업, 교육환경, 학교문화 등에서 학교현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학생들의 역량을 기르기 위한 서술형 평가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가시스템 체계화를 위해 핵심개념 탐구 및 학문간 유기적 통합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국제인증 교육과정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과정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IB과정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6개교와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9개교 등 20교를 지정해 학교에서 개념을 익힌 데 이어 올해에는 실제 적용이 가능한 후보학교 9개교를 선정하고 4400명에게 연수를 제공해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중학교 무상급식 안착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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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7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미래교육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조정훈

  
이어 강 교육감은 학생들이 개방적이고 친환경적인 공간에서 상상 이상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상상제작소를 운영하고, 도서관을 창의 융합교육 공간으로 리노베이션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50개교에 시범 실시한 1수업 2교사제를 확대하겠고 말했다. 지난해 시범실시를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올해에는 초등학교 40개교와 중등학교 60개교 등 모두 100개교로 확대해 교육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진학을 위한 대입 네비게이션센터와 진로진학센터 확대, 중학교 양질의 무상급식, 칙한교복 도입, 교사들의 행정업무 30% 감축, 교육권보호센터를 통한 법률지원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강 교육감은 또 돌봄유치원 확대와 사립유치원의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 예술 중점 특수학교 신설, 직업맞춤형 교육 등 특수교육의 전문성 강화, 직업계고의 미래형 교육과정 구축, 뇌과학적 두뇌사곡기반 학습코칭, 온라인 기초학력지원시스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다른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거나 추진 중인 고등학교까지의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우선 중학교 무상급식이 재정적 문제없이 제대로 안착되는 게 필요하다"며 "급식의 질을 개선하면서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당장 추진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기자간담회 #미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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