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가능하다"

8일 신년 기자간담회... 김해신공항에 대해선 "정부 차원 재검토 여부 판단해야"

등록 2019.01.08 13:45수정 2019.01.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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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가 8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윤성효

 
김경수 경남지사는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의 통행료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통행료 인하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해선 "수조 원이 들어가는데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8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현안으로 부상한 거가대교 통행료, 김해신공항과 관련한 질의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거가대교는 민간자본과 국비, 지방비(경남도, 부산시)를 들여 건설했고, 2010년 12월 개통했다. 거가대교 통행료는 승용차 1만 원, 관광버스 2만5000원, 산업용 트레일러 3만 원으로, '살인적 통행료'라는 지적이 높다. 

이에 거제지역 20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해 11월 '거가대교통행료인하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집회와 1인시위, 청와대 국민청원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거가대교 통행료 등 종합적으로 집중 연구중"

김 지사는 "얼마 전 보도에서도 나왔지만, 컨테이너 운전자의 경우 월 300만 원 이상의 통행료가 나간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통행료 문제는 복잡하고 쉽지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거가대교 통행료와 거제·통영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교통편의성과 접근성 제고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집중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통행료 인하는 가능하다고 본다"라며 "경남도뿐만 아니라 거제시, 부산시까지 인하를 추진하는 방안에 함께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금 연구하고 있는 방안이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했다.

김해신공항에 대해, 김 지사는 "부산울산경남의 김해신공항 검증단은 동남권 관문공항에 걸맞게 안전과 소음피해를 최소화 하고, 인천공항 유사시 대체 가능한 공항으로 만들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며 "검증단에서 최종 보고서를 만들고 있는 단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남권 3개 자치단체장은 김해신공항의 문제에 대해 국토부와 최종 협의를 하고, 향후 재검토와 추진 방향은 국무총리실의 검증위원회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검토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입지에 대해 검증단에서 논의된 바가 없다"며 "오거돈 부산시장과 민홍철 국회의원의 입장은 개인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내세웠다.

김 지사는 "신공항 문제는 국가 백년대계다. 만일 김해신공항이 제대로 추진하기 어렵다면 재검토를 하고, 새 입지를 정하는 과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지역간 갈등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 신공항에 대해 개인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도민들 사이에 재검토가 불가피 하면 표류하는 거 아닌가라며 걱정하는 부분이 있어, 신속하게 재검토 여부를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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