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보다 사교육 문제 더 심각"... 이재정 교육감의 해법은?

새해 첫 기자간담회 “대학 서열화가 근본 문제... 규제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효과 없어"

등록 2019.01.09 14:56수정 2019.01.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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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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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새해 첫 기자간담회 ⓒ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9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새해 첫 기자간담회에서 '사립유치원 전수 감사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2020년까지 사립 유치원 전수 감사를 한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이를 담당할 '공공감사단'을 운영한다. 감사단 규모는 기존 사립유치원 감사 인력에 19명을 더해 25명으로 구성했고, 향후 37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약 2년간 한시조직으로 운영한다.

공공감사단은 앞으로 2년 동안 경기도 내 사립 유치원 1069곳 중 이미 감사를 한 124곳을 제외한 945개 사립 유치원을 감사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에 원아 수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 120곳을 우선 감사하기로 했다.

이 교욱감은 이와 "사립유치원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경기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과 '경기 유아교육발전포럼'을 운영,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된 유치원 3법을 조속하게 처리하라"고 국회에 촉구하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또한 "동탄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와 협력하여 화성 동탄에 부모 협동형 유치원을 설립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탄 어린이 도서관 예정지를 유치원시설로 임대, 2020년 3월 5학급 규모 유치원을 개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사교육 문제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한 기자가 JTBC 드라마 <SKY 캐슬>을 언급하며 '사교육 문제에 대한 대책'을 묻자 이 교육감은 "해묵은 문제인데,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심각하다"라고 운을 뗀 뒤 "근본 문제는 대학의 서열화다. 서열화 없어져야 이 문제 해결된다. 외국은 대학 간 서열(우열)이 그리 크지 않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그동안 (우리 사회는) 각종 규제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는데, 효과가 별로 없었다"라며 "임기 중에 대학 총장 경험과 교육감 경험을 바탕으로 해법을 찾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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