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직위원장 공개오디션 종료… 전·현직 의원 무더기 탈락

전·현직 8명 중 조해진·류성걸만 '통과'…청년·여성 약진

등록 2019.01.12 20:04수정 2019.01.13 10:29
2
원고료주기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선발을 위한 사흘간의 공개오디션이 12일 끝났다.

공개오디션이 실시된 15곳의 지원자 36명 가운데 전·현직 의원은 8명이었지만, 최종 선발된 이는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류성걸(대구 동갑) 전 의원 등 2명뿐이었다.

3선 의원 출신의 권영세(서울 용산구) 전 주중대사, 비례대표 의원이자 원내대변인인 김순례(경기 성남 분당을) 의원 등은 탈락했다.

대신 여성과 청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서울 강남을, 서울 송파병, 부산 사하갑 등 9곳에서 여성 또는 정치신인이라고 할 수 있는 30·40대가 오디션을 통과, 조직위원장에 선정됐다.

한국당은 공개오디션 마지막 날인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경기 성남 분당을, 강원 원주, 충남 당진,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경북 고령·성주·칠곡 등 5곳의 조직위원장을 선발했다.

성남 분당을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남구협의회 청년위원장을 지낸 40대 초반의 김민수(41)씨가 김순례 의원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강원 원주을 공개오디션에서는 IT 벤처기업인 ㈜스쿱미디어 부사장(COO) 김대현(42)씨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몸담았다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강후(66) 전 의원이 맞붙었다.

김대현씨는 89점을 얻어 43점을 받은 이 전 의원을 누르고 조직위원장에 선발됐다.
충남 당진에서는 충남지방경찰청장 출신의 정용선(55)씨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동완 전 의원을 꺾었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는 조해진 전 의원이 박상웅 전 한국당 부대변인과 신도철 숙명여대 교수를 누르고 선발됐다.

재선 의원 출신인 조해진 전 의원은 19대 국회 때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으며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된다.

경북 고령·성주·칠곡에서는 경북 성주군수를 지낸 김항곤(68)씨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지만 전 의원과 이영식 대경경제성장포럼 대표를 물리치고 조직위원장이 됐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이번 공개오디션에 대해 "한국당이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젊은 세대가 보여준 실력과 가능성에서 희망을 봤다"며 "한국당이 젊은 정당, 대안 야당, 수권정당, 스마트하고 투쟁력 있는 정당으로 변하고 있다고 비대위원장으로서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공모를 통해 새로 인선할 선거구 총 79곳 가운데 10∼12일 공개오디션으로 뽑은 15곳을 제외한 64곳의 조직위원장을 13일까지 인선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오는 14일 조강특위의 조직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네이버 채널에서 오마이뉴스를 구독하세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인기기사

  1. 1 '섹스 얼마나 해봤냐'는 질문, 왜 들어야 하죠?
  2. 2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기관, 2년 연속 '대통령'
  3. 3 세탁기 없앴더니... 뜻밖의 변화 4가지
  4. 4 "독립군 살육 백선엽이 국군 아버지? 현충원 안장 안 돼"
  5. 5 다시 설치된 애국당 천막... "끌려가서 밟혀" 용역, 응급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