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년 구직활동비 300만원 지원 '드림체크카드' 신설

중단됐던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도 7년 만에 재개

등록 2019.01.15 11:32수정 2019.01.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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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올해부터 청년들의 구직 활동비를 지원하는 '드림체크카드' 제도를 운영한다. 또한 지난 2013년 재정난으로 중단됐던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7년 만에 재개한다. ⓒ 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올해부터 청년들의 구직 활동비를 지원하는 '드림체크카드' 제도를 운영한다. 또한 지난 2013년 재정난으로 중단됐던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7년 만에 재개한다.

드림체크카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활동비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 도입된 제도다. 

구직 활동과 관련된 직·간접비에 사용이 가능한 드림체크카드는 매달 50만원씩 6개월 동안 모두 300만원을 지급한다. 구직 활동을 위한 교육비, 교재 및 도서구입비, 응시료, 면접 준비에 소요되는 직접적인 비용뿐만 아니라 구직 활동을 위한 교통비나 식비 등 간접비로도 쓸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최종학년 기준 졸업 2년이 경과한 만 19~39세 미취업 청년이다. 올해부터 고용노동부에서 시행 예정인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고용사각지대에 있는 장기 미취업 상태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 구직자에겐 '드림체크카드', 청년 근로자에겐 '드림 For 청년통장'

이와 함께 인천시는 높은 생활비, 대출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에게 미래 설계와 자립을 위한 목돈 마련의 기회 제공을 위해 '드림 For 청년통장'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드림 For 청년통장 지원 대상은 인천시 소재 중소·중견 제조 기업 2년 이상 청년 재직자로 계약 연봉 2400만원 이하인 만 39세 이하 정규직 근로자가 해당된다. 근로자가 매월 10만원씩 3년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 360만원에다, 인천시에서 별도로 640만원을 지원해 3년 뒤에는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한 제도로, 한 차례만 지원한다.


인천시는 "이 제도의 시행으로 청년이 자신이 희망하는 미래 계획을 수립하고 스스로 실현하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적 기반 마련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청년 재직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및 청년고용 촉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드림체크카드와 드림 For 청년통장 두 제도 모두 올해 인천시의 신규 사업으로 현재 보건복지부 사업승인 신청 중에 있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4월말 이후 인천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희망 신청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궁금한 점은 인천시 청년정책과(☎ 032-440-2887)로 문의하면 된다.

7년만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재개

이밖에도 인천시는 재정난으로 2013년부터 중단했던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분부터 재개한다. 저소득·다자녀 가구에 한정했던 수혜 대상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대학생 본인이 1년 이상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경우만 해당이 됐으나, 올해부터는 부모가 1년 이상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경우도 신청이 가능하다. 또 기존 저소득 가정과 다자녀 가구 학생에서 가구소득 10분위 가운데 8분위 이하 대학생으로 범위를 넓혔다.

뿐만 아니라 최근 청년 취업난을 고려해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청년까지도 수혜 대상으로 포함시켜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인천시는 수혜 대상자가 1600여 명에서 3000여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궁금한 점은 인천시 교육협력담당관실(☎ 032-440-217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일자리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93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 가운데 쳥년 관련 예산은 창업기업 및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에 44억원, 예비창업자 지원 드림촌 조성 사업에 34억원, 인천 창업자금 조성 창업성장 펀드 사업에 20억원을 배정했다. 

그 밖에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 사업, 인천 청년공간 유유지기 운영,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부담 경감을 위한 사업 등에 모두 148억원을 편성했다.
#드림체크카드 #드림FOR청년통장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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