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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마산종합운동장 자리에 짓고 있는 새 야구장인 창원NC파크가 현재 9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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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창원시장은 24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새 야구장과 관련한 계획을 발표했다. ⓒ 창원시청
새 야구장인 '창원NC파크'가 있는 '마산야구센터'가 체험형 종합공간으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야구팬과 시민들이 다양하게 즐길거리가 조성되고, 특화거리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과 어울리는 형태로 재단장하게 된다.
창원시는 마산야구센터를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같은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4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마산야구센터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창원시는 마산야구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야구테마파크 조성'과 '야구장 상권 신바람', '야구장 가는길 브랜드화', '야구붐업' 등 4개 전략을 짜고, 모두 7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하기로 했다.
허 시장은 "마산야구센터가 단순히 야구만 보는 장소에 그치는 게 아니라, 스포츠와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변신한다"고 했다.
창원시는 현재 마산야구센터 내 새 야구장과 기존 구장에 시설을 더해 유소년 드림구장, 야구문화센터, 홈런정원을 추가로 만든다.
먼저 야구센터 내 보조경기장 부지에 유소년 드림구장을 조성한다.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들어선다.
40년 경과된 마산실내체육관은 30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야구문화센터로 탈바꿈한다. 이곳에는 명예야구의 전당이나 야구와 관련된 역사물, 전시물 등을 기록ㆍ전시하게 된다.
야구장 옆 반월산 중앙공원에는 시민과 야구팬들이 여가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1800평 규모의 정원이 조성된다.
야구팬들도 신나지만 주변 상인들의 기대도 크다. 창원시는 야구장 동문과 신세계 백화점 방향 상가구역 400m를 야구장 특화거리로 조성해, 새로운 문화소비거점으로 만든다.
창원시는 특화거리 양쪽으로 인도를 설치해 보행에 편의를 더하며, 중장기적으로 한전과 협의해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화거리 상징물(BI)도 개발하여 아치 조형물과 전시물을 설치한다.
'야구장 가는 길'도 달라진다. 창원시는 "용마로 일부와 산호북17길 가로간판 370여개를 특색화 하여 이 일대를 야구간판거리로 조성하고, 야구센터로 향하는 인도변의 보도블록과 가로등은 시설 노후도에 따라 단계별로 야구장 느낌 나는 디자인으로 정비한다"고 했다.
야구센터 주변의 주요 터미널, 역 등의 버스정류장은 야구이미지 모형으로 단장하고, 야구장 주변을 통과하는 버스의 차량내부도 야구이미지로 시각화한다.
야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창원시는 "365일 야구사랑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NC와 지역사회와 함께 100만 야구팬 달성 범시민 캠페인을 전개한다"며 "구단의 스타선수가 찾아가는 팬사인회,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야구장에서 개최한다"고 했다.
허성무 시장은 "마산야구는 105년 전 나라를 되찾기 위해 극일(克日)로 시작되었고, 해방 후에는 마산아재들의 열정이 더해져 마산의 자부심이 되었다"며 "마산야구메카 조성을 통해 야구 본고장으로의 명성회복은 물론 이 일대를 창원의 새로운 경제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창원NC파크는 9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3월 개장한다. 한국야구위원회는 7월 20일 올스타전을 이곳에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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