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100년 후 청양 미래상 만들겠다"

김돈곤 청양군수, 인구증가프로젝트 일환으로 귀농귀촌인과 원주민 화합 강조

등록 2019.01.31 16:19수정 2019.01.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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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가 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군정 사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방관식

 
김돈곤 청양군수가 귀농귀촌인과 원주민 간의 화합에 대해 다시 강조했다.

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귀농귀촌인에 대한 지역의 거부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김 군수는 "청양군 전체의 분위기는 귀농귀촌을 반기는 분위기로 문제가 있는 곳은 일부"라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장 교육 시 이와 관련한 특강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주민들은 귀농귀촌인들을 진심으로 우리 이웃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귀농귀촌인들도 시골의 정서를 이해해야 한다. 땅에 선을 긋는 것은 마음에 선을 긋는 것이다"면서 서로가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당부는 김 군수가 새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인 새로운 군정 기조의 변화와 맥을 함께한다.

김 군수에 따르면, 1월 1일자로 미래전략과와 농촌공동체과가 신설됐다. 이중 미래전략과에는 미래정책팀, 기업산단팀, 특화관광팀이 배치됐는데 미래정책팀은 7대 인구증가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인구증가 프로젝트는 단기적으로 귀농귀촌인 및 전입자 지원, 결혼·출산·보육·복지지원, 장학회운영, 교육지원 등 4대 전략을 마련했고, 중장기적으로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런 상황에서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의 상생은 인구증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좌지우지할 중요한 핵심 요소다.

김 군수는 이밖에도 올해 역점사업으로 ▲농촌형 자족도시 조성 ▲튼튼한 지역선순환경제 활성화 ▲맞춤형 복지시책 ▲체류형 관광지 조성 ▲미래 비전을 담은 행정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안사업으로는 ▲청양 푸드플랜종합타운 조성 ▲장애인복지회관 건립 ▲충남 소방복합시설 기반조성사업 ▲(구)청양여자정보고등학교 활용방안 ▲충청 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노후 걱정 없는 치매관리 시스템 마련을 꼽았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공정사회와 기회균등의 가치가 청양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 지켜봐 달라"며 "10년 후, 100년 후의 청양 미래상을 염두에 두고 조금의 소홀함도 없이 군정을 꾸려가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김돈곤 군수 #청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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