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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김준호, 이틀 연속 월드컵 500m 메달 수확해

[2018-2019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김준호, 500m 레이스서 모두 시상대에... '단거리 재목'

19.02.04 11:26최종업데이트19.02.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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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 AP/연합뉴스

 
빙속 국가대표 김준호(강원도청)가 이틀 연속 월드컵 500m에서 값진 메달을 수확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성남시청)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올 시즌 두 번째 개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호는 4일 오전(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드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5차 월드컵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849의 기록으로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34초786), 러슬란 무라쇼프(러시아·34초829)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준호는 앞서 3일에 열렸던 500m 1차 레이스에서도 은메달에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메달 두 개를 거머쥐며 빙속 단거리 부문의 재목으로 거듭났다.
 
김준호는 마지막 10조 인코스에서 자신의 강점 구간인 초반 100m를 9초57에 통과하며 인코스에 있던 쿨리즈니노프보다 0.07초 빠르게 통과했다. 이어 직선구간과 3, 4코너 구간을 빠져 나오면서 쿨리즈니노프와 격차가 줄어 들었고 혼신의 힘을 다해 결승선을 통과했다. 확인 결과 김준호는 쿨리즈니노프에 살짝 뒤지면서 3위로 통과한 것이 확인되며 동메달이 확정됐다.
 
김준호와 함께 500m에 함께 출전한 김태윤(서울시청)은 35초138로 9위, 차민규(동두천시청)는 35초553으로 17위에 자리했다.
 
남자 1500m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따냈던 김민석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민석은 1분46초398를 마크하며 데니스 유스코프(러시아·1분44초957), 하바드 뵈코(노르웨이·1분46초287)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석의 이번 메달은 지난해 12월에 열렸던 월드컵 3차 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개인 메달이었다.
 
이날 마지막 10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민석은 첫 300m에서 전체 11위에 해당하는 24초3에 통과해 속도가 다소 느렸다. 그러나 한 바퀴를 돈 후 700m를 26초24로 통과 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고, 이어 1100m는 27초19로 5위권까지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김민석은 마지막 400m에 28초6으로 마무리 하면서 최종 1분46초398의 기록으로 3위로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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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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