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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골 터뜨린 손흥민, 도르트문트 상대론 어떨까

[UCL 16강 1차전] 토트넘, 14일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

19.02.12 10:43최종업데이트19.02.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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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휴식을 취하고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 속에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러한 결과는 후반 44분 올 시즌 리그 11호 골을 기록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하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로 치고나가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이했다. 여기서 손흥민은 침착하게 왼발로 득점을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치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터뜨린 득점을 연상케 한 손흥민의 득점이었다. 경기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빠른 스피드로 드리블 돌파를 하면서 휴식의 덕을 톡톡히 본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팀의 연승행진을 이끌고 있다.

리그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가는등 고공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또 다시 반가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1차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일전을 펼친다.

도르트문트에 강한 손흥민, 이번에도?
 

왓퍼드전 손흥민의 경기 모습 ⓒ AFP/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때부터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5경기에서 5골을 기록할 정도로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손흥민에게 '양봉업자'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도 '꿀벌군단'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했던 면모 때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에도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 이적 후 도르트문트와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한 손흥민은 3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UCL 조별리그에선 도르트문트와 치른 2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과적으로 도르트문트는 손흥민의 활약을 막지 못한 채 토트넘에게 패하면서 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1년여 만에 도르트문트를 만나게 된 토트넘, 최근 물 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의 활약이 다시금 기대가 되고 있다. 실제로 도르트문트의 현 상황을 살펴보자면 충분히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 달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가 최근 보여주고있는 경기력은 다소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리그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했는데 최근 2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는 동안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도르트문트의 우승전선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특히 최근 베르더 브레멘과의 DFB 포칼 16강전과 지난 주말 호펜하임과의 리그 21라운드 경기는 승리를 챙기지 못함과 동시에 상처만 남긴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팀 분위기가 상당히 다운된 상황이다. 여기에 도르트문트의 수비진이 최근 공식 경기 4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가 불안하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6실점을 허용하는, 극도의 수비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호펜하임과의 경기를 살펴보면 상대의 강한 전방압박에 고전하며 수비가 흔들린 데다 실점 장면에선 맨 마킹을 놓치거나 뒷공간을 내주며 실점을 허용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손흥민의 활약이라면 충분히 득점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11골을 터뜨리는 등 공식 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UCL에선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UCL 첫 골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터뜨렸던 손흥민, 이번 시즌 UCL 첫 골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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