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봄날' 뮤직비디오 촬영지가 어디지?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위해 한류 활용 관광상품 등 개발

등록 2019.02.12 12:25수정 2019.02.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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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대만 삼립TV 예능프로인 종예완흔대의 민속촌 촬영모습 ⓒ 경기도제공

 
'태양의 후예' 촬영지 '캠프그리브스', 방탄소년단 '봄날' 뮤직비디오 촬영지 '일영역' 등.

경기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기초조사를 통해 발굴한 8개 분야 257개소 1179건의 경기도 관광자원 중 일부다. 기존 역사, 체험탐방지 중심의 관광자원에서 탈피해, 드라마 촬영지, 국내 아이돌그룹과 연계한 관광지 등 한류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홍보해 '매력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경기관광공사(사장 유동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매력 있는 경기도'와 함께 '가고 싶은 경기도', '가기 쉬운 경기도' 등으로 분야를 나눠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마련했다.

매력 있는 경기도, 가고 싶은 경기도, 가기 쉬운 경기도 등 3대 분야로 추진

경기도는 '매력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한류를 활용한 관광자원마다 새로운 얘깃거리를 개발하는 한편 외국인이 관심을 두고 있는 DMZ 평화관광이나 한류 중심의 신규관광지를 소재로 경기여행 홍보영상을 제작할 방침이다.

또 '가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는 국내외 여행업계와의 다양한 특수목적상품개발과 해외 온라인ㆍ미디어 마케팅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수목적상품(Special Interest Travel)은 김치 만들기 체험, 단체 간 교류처럼 단순 여행이 아닌 특별한 목적을 가진 관광상품을 말한다.

경기도는 "중국 현지 여행업계 및 수원시와 협업을 통해 올해 연간 6천 명 규모의 노인단체 교류를 목적으로 한 특수목적상품 판매에 성공했다"며 "수원에 이어 평택시에서도 노인교류단체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일본 및 동남아시아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한류를 활용해, 프로듀스 101 촬영지인 한류트레이닝 센터에서의 K-POP 아이돌 따라 하기, 도내 전통시장과 연계한 한식 만들기 체험 같은 한류상품을 10여 종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방문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2~30대 외국인 개별관광객 공략을 위한 온라인ㆍ미디어 마케팅도 강화한다. 모바일 의존도가 높은 현지 트렌드에 맞춰 '한유망', '코네스트', 'KLOOK' 등 5개 해외 관광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경기관광 홍보와 투어상품ㆍ입장권 판매, 할인쿠폰 100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태국, 인도네시아 등 9개국의 해외 방송매체나 유명인을 활용해 현지 예능프로나 유튜브 등 온라인미디어 매체를 통해 10회 정도 경기관광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가기 쉬운 경기도'를 위해 교통 불편 해소 방안부터 마련했다. 외국인 전용 경기도 관광버스인 EG 투어의 노선을 기존 3개에서 7개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또, 모바일결제가 보편화 되어 있는 중국인을 위한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을 주요관광지 30개소에 도입할 예정이다.

홍덕수 경기도 관광과장은 "금한령 이전과 같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러시는 이제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 업계와 국내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라며 "개별관광과 특수목적관광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유동규경기관광공사사장 #태양의후예캠프그리브스 #방탄소년단봄날뮤직비디오 #경기도외국인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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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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