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말해요, 일회용품 없는 쇼핑이 '쿨'하다고"

['플라스틱 천국' 방콕의 제로웨이스트 숍 ②] 베터문&리필스테이션

등록 2019.02.19 20:07수정 2019.02.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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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기사] 비단 치실, 스뎅 면도기... 방콕에서 나를 구원해준 곳

방콕에는 포장재와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샵'이 유럽의 내로라하는 도시들만큼이나 많이 존재한다. 그중 우리 동네로 모셔오고 싶은, 실하디실한 두 곳을 소개한다.


한 곳은 '수완나품' 공항 근처에 있는 '제로모먼트(Zero Moment)'로 간장, 식초, 기름, 곡식, 세제 등 살림의 밑바탕이 되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비해 놓은 가게다. 다른 한 곳은 방콕의 지상철 '온눗(onnut)' 역 근처에 위치한 '베터문 앤 리필 스테이션(Better Moon & Refill station)'이다.

이곳은 오래된 가구를 재활용한 게스트하우스와 일회용품 반입을 금지한 카페를 운영하고 각종 세제와 화장품을 리필해 준다. '제로모먼트' 방문기와 '베터문 앤 리필 스테이션(Better Moon & Refill station)'(아래 베터문) 대표 인터뷰를 기사로 싣는다.

'투자금 얼마나 잃을 수 있는데?' 사업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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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샵 '베터문' 스케치 ⓒ 유혜민(필름고모리)

    

베터문 대표 '페어' ⓒ 유혜민(필름고모리)

인터뷰 모습 ⓒ 유혜민(필름고모리)

베터문 전경 ⓒ 유혜민(필름고모리)

베터문 제로웨이스트 카페 ⓒ 유혜민(필름고모리)


- 어떻게 제로웨이스트 샵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태국의 플라스틱 문제를 보고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뭐라도 해보자' 이런 마음이었달까요. '베터문'은 2017년 12월에 문을 열었으니 벌써 1년이 살짝 넘었네요. 하지만 '베터문' 오픈 전 6개월 동안 시장조사를 하고 팝업샵을 진행했으니 전체 프로젝트 기간은 1년 반 정도 됩니다.

2017년 초 포장 없는 가게에 대한 포부를 밝혔는데 듣는 사람마다 그게 말이 되냐는 거예요. 지금은 아니지만 당시 태국에서 제로웨이스트 샵은 꽤 이상하고 '신박'한 생각쯤으로 보였어요. 그래서 '크레이지'한 친구들 3명이 똘똘 뭉쳐 '뭐, 해 보자'하고 일을 저질렀어요. 처음부터 '얼마까지 (투자금을) 잃을 수 있는데? 어디까지 실패해도 괜찮겠어?'라고 시작했어요."
 

베터문 카페 내부 ⓒ 유혜민(필름고모리)

베터문&리필스테이션 초기 멤버 ⓒ 유혜민(필름고모리)


- '크레이지'한 세 명의 팀원을 소개해주세요.
"저희는 여자 둘, 남자 한 명 세 명이 모인 팀이에요. 저는 그래픽 디자이너고 다른 멤버는 생물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어요. 그리고 또 다른 멤버는 태양광 발전에 종사하는 재생에너지 엔지니어입니다. 저는 '베터문'을 연 후 가게를 맡고 있고, 다른 2명은 본업을 유지하면서 '리필스테이션'(세제와 화장품 리필 코너)을 함께 운영해요.

같이 일을 하니까 싸울 때도 있지만 그건 잠깐이고 저희 팀은 정말이지 최고라고 생각해요. 서로가 서로의 좋은 팔로우이자 리더입니다. 그래서 즐겁게 일을 저지를 수 있었어요."
 

베터문 리필스테이션 거리 캠페인 ⓒ bettermoon 제공

베터문 리필스테이션 거리 캠페인 ⓒ bettermoon 제공


- 가게를 정식으로 오픈하기 전 길거리 리필 가게를 했었다고요?
"저희 팀은 방콕 곳곳에 대용량 세제를 들고 나가 리필해서 팔아봤어요. 전통시장 근처, 동네 방방곡곡, 환경 캠페인이 열리는 곳을 찾아가 탁자를 깔고 직접 용기를 들고 온 사람들에게 세제를 리필해서 팔았어요.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어떻게 느끼는지 보려고요.


확실히 동네에서 만난 일반 시민들은 가격에 제일 민감하더라고요. 대형마트의 1+1 할인 행사나 프로모션 등에 익숙하니까요. 그래서 기존 가격보다 5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팔아봤어요. 직접 용기를 들고 와 리필해 쓰고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경험을 '팔고' 싶었으니까요. 그래서 얼마 벌었냐고요? 세 달간 원금의 30%를 벌고 70%는 적자를 봤죠. 일하고 손해보는 장사였습니다.

두 번째 장벽은 사람들이 '이거 믿을 만한 제품이야? 써도 되는 물건이야? 지금 펌프를 파는 거니?'하고 묻는 거였어요. 리필을 파는 제로웨이스트 가게에 대한 개념 자체가 퍼지지 않았으니까요. 거리 캠페인 때 '선실크', '도브'처럼 알려진 브랜드 제품을 벌크로 떼어와서 팔았는데도 어색해하고 못미더워하더군요.

돌이켜보니 참 힘든 순간이었네요. 하지만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알려지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자 일부러 본인 용기를 들고와 사가는 사람들이 늘어났어요. (사진) 이렇게 길거리 경험을 통해 시장조사를 한 후 정식 가게인 '베터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 '베터문'의 로고와 공간을 직접 디자인하셨다고요?
"네, 제가 직접 로고를 그렸어요. 저희 로고가 달 안에 있는 토끼인데, 집에서 키우는 '띠뚜이'란 토끼가 모델이에요. 저는 중국계 태국인인데 중국 쪽에서는 달이 좋은 기운(good spirit)를 의미하거든요. 좋은 기운을 북돋아주고 환경적으로 기여하는 장소가 되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아서 디자인했습니다. 손님들이 개라고 생각하시는데 아니에요. 토끼입니다. (웃음)"

플라스틱은 '입장불가'... 못 미더워하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베터문 내부 전경 ⓒ 유혜민(필름고모리)


- 공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층은 음료와 음식을 판매하는 카페이자 대안용품과 리필제품을 판매하는 '리필스테이션'이고요. 2층은 워크샵과 교육공간으로 사용하고 대관이 없을 때는 1층에 이어 카페로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2층에서는 주로 환경교육과 회의, 재활용 워크샵 등을 진행하고 있어요. 3층부터 5층까지는 9개의 방이 있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되도록 새 가구를 사지 않고 본래 구조와 오래된 가구를 재활용해 공간이 제각각 모두 달라요. 공간 디자인은 저와 가족들이 직접 했어요.

1~5층까지 모든 공간을 관통하는 단 한 가지 원칙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가지고 들어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2층에서 학생들 교육이 열렸는데, 일회용품을 못 들고 오니 모두들 다회용 용기에 점심을 싸서 왔어요.

사실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는 '패밀리 비즈니스'예요. 엄마 가게를 빌려 오픈했는데 엄마가 처음에는 '이게 뭔 컨셉이냐'고 영 못 미더워하셨지만 지금은 쇼핑할 때 본인 용기를 들고 다닐 만큼 달라지셨어요."
 

정수기 및 그룻 대여 ⓒ 고금숙


- 그 외에 '베터문'이 실천하는 '플라스틱 프리' 방법이 있나요?  
"'베터문'의 원칙은 일회용품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태국에는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이 무궁무진하잖아요. 게다가 '베터문'은 시장 안에 있어 주변에 시장 음식이 많고요. 그래서 공짜로 접시와 국 그룻, 숟가락과 포크 등을 빌려드려요.

빌려 가셔서 마음껏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여기에 담아와서 드시라는 뜻이에요. 누구든 저희 카페에서 그릇을 빌려가 외부 음식을 사다 카페에서 편하게 드실 수 있어요. 더불어 카페에 공유 정수기가 있어 깨끗한 식수를 무료로 마시거나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룻을 대여해 외부에서 사온 노점 음식을 카페 내부에서 먹는 모습 ⓒ 고금숙


- 그릇을 대여해 외부 음식을 사와서 먹어도 된다고요? 
"네, 자유롭게 그릇을 대여해 노점에서 음식을 사와서 드셔요. 그리고 싱크대에 본인이 드신 그룻을  씻어놓으시면 돼요. 어떤 조건도 없고 제한도 없어요. 오로지 일회용품만 안 쓰시면 됩니다.

손님들께서 자연스럽게 길거리 음식과 저희 음료를 같이 시켜서 드시더라고요. 주변의 노점 상인들께서도 저희 카페에서 그릇을 대여한다는 걸 아시고 손님들 그릇에 기꺼이 음식을 담아주신다는 거예요. 그만큼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도 줄어들고요."
 

베터문에서 판매하는 대안용품들 ⓒ 유혜민(필름고모리)

베터문 내부 모습 ⓒ 고금숙


- 카페에서는 사용하는 플라스틱 프리 물건을 소개해주세요.   
"초기에는 종이 빨대를 사용했는데 음료에 오래 꽂아두면 종이빨대는 흐물대는 경향이 있어서 스테인레스 빨대로 바꿨어요. 손님들이 '깨끗해요? 남의 입에 댄 건데? 스테인레스가 딱딱해 다칠 염려는 없나요?' 이럴까봐 걱정했는데 웬걸, 지금까지 누구도 불만을 제기한 적이 없어요. 바꾸니까 바로 100% 적응하시더라고요. 저희 카페에는 총 25개의 스테인레스 빨대가 있는데 분실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분해성 재질의 경우 가격도 비싼 편이고 '진짜' 생분해되는 소재를 구하기도 쉽지 않아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PLA 재질의 경우 3개월 안에 분해된다고 들었어요. 100년~1000년 동안 안 썩는 플라스틱에 비하면 훨씬 낫죠. 하지만 저희 카페에서 생분해성 재질의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않아요. 생분해성이라도 분해 조건이 맞지 않으면 결국 미세플라스틱이 될 수 있잖아요. 무엇보다 재사용이 생분해 재질보다 환경적으로 훨씬 더 좋은 선택이라서 저희 카페에는 다회용을 사용합니다."

- 어떻게 '베터문'을 사람들에게 알리셨나요?
"
운이 좋아서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거의 날마다 미디어 매체와 인터뷰를 했어요. 카페 자체로는 페이스북을 사용해 소식을 알리고요. '이거 하지 말라'는 엄격한 환경운동은 지키기 힘들잖아요. 좀 부담스럽고요. 그래서 우리는 '그냥 즐겁게 해보는 거야(make it fun)' 하고 던지는 형식을 취해요. 좋은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것, 혹은 취향이 반영된 삶의 취미 활동 같은 것으로 만들려고 해요.

예를 들어 날마다 손님들이 가져온 자기 용기를 세서 페이스북에 공개하고 함께 축하합니다. 1월에는 '제로웨이스트 로드맵' 달력을 만들었는데 쓰레기가 하나도 안 나오는 날은 녹색, 1~5개 나오면 노란색, 6개 이상 나오면 빨간 색, 이렇게 체크하는 일정표예요. 꼭 해야만 하는 '머스트 두잇'이 아니라 '너도 해볼래?'하고 던지는 챌린지 같은 거요."
 

베터문 내부 모습 ⓒ 유혜민(필름고모리)


- 카페 메뉴와 제품을 소개해주세요. 제품 공급처도 궁금합니다.
"카페 메뉴는 태국식 메뉴는 물론 피자, 샌드위치 등의 서양식 메뉴가 있고 아메리카노부터 에이드까지 다양한 음료가 있어요. 채식 메뉴가 있지만 모든 메뉴가 100% 채식은 아니고요, 좋은 재료를 사용하지만 100% 유기농 재료는 아닙니다.

'베터문'에서는 샴푸바, 다회용 빨대, 꿀랩, 면도기 등 40여 종 이상의 생활용품과 견과류, 파스타 등의 몇 가지 식재료를 판매합니다. 또한 20종 이상의 세제와 화장품을 자기 용기에 덜어서 구매할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합니다. 대안용품의 경우 스웨덴, 중국, 라오스 등 세계 각곳에서 공수해 왔어요. 일종의 '플라스틱 프리' 편집샵이죠.

세제와 화장품의 경우 태국에서 제조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되도록 화학물질을 적게 사용한 세제와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고 있어요. 소비자에게 전성분을 공개하고 있고요. 가능한 한 대용량 용기를 업체에 보내 그 통에 다시 세제와 화장품을 리필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리필 제품도 있어요. 그 경우에는 대량으로 구매해서 판매합니다."
 

베터문 리필스테이션 ⓒ 유혜민(필름고모리)

저울에 화장품 무게를 재는 모습 ⓒ 유혜민(필름고모리)


- 현재 한국에서는 화장품 소분이나 리필이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뜻이 있어도 리필 가게가 쉽지 않아요.
"사실 태국에서도 법적으로 허용되지는 않고 태국 정부에 법을 개정해 달라고 청해도 별 소용은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시작해 버린 거죠.  태국 정부는 저희가 미디어에 많이 노출됐기 때문에 취지를 이해하고 대놓고 단속하지는 않아요. 앞으로 법이 개정돼 위생이나 관리 기준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 자기 용기를 가져온 사람에게 혜택이나 할인이 있나요?
"텀블러에 음료를 드실 경우 할인해드리고요. 자기 통을 가져와 리필해서 구입할 경우 시중가에 비해 10% 이상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할인이 되는 거죠. 자기 통을 안 가져왔을 경우 빈 용기를 구입할 수도 있고 카페에 모아둔 세제와 화장품 통을 재사용할 수도 있어요."
    
- '리필스테이션'의 경우 대용량 용기와 디스펜서가 필요한대요. 어떻게 구하셨나요?
"대용량 용기와 디스펜서는 제작해서 마련했어요. 이 과정이 좀 지난하고 힘들어서 제로웨이스트 샵을 열고 싶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경험을 살려 '스타트 키트'를 제작했습니다. 각자 다 알아보고 주문제작하는 것은 번거롭잖아요.

제로웨이스트 샵을 열고 싶은 분들이 상담이나 조언을 구할 때가 종종 있는데요. 그래서 '제로웨이스트 샵'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고 컨설팅도 하면서 디스펜서 용기 라벨 선반대 등이 포함된 '스타트 키트'를 내놓았어요. 그 덕에 푸켓, 치앙마이, 파타야 등 방콕뿐 아니라 지방에도 제로웨이스트 샵들이 생겼어요. (사진) 심지어 저희에게 프랜차이즈를 만들라는 제안이 들어왔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각자 동네 특성을 살려 특색 있는 제로웨이스트 샵을 꾸려나가면 좋겠어요.

"변화, 그것을 눈앞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베터문 제로웨이스트 스타트 키트 매뉴얼 중 ⓒ bettermoon 제공

베터문 제로웨이스트 샵 스타트 키트 매뉴얼 중 ⓒ bettermoon 제공


저희는 가게를 열고 싶은 분들께 이 사업은 돈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해요. 오히려 위험 부담이 크죠.  왜 이 사업을 하는지 사회적 가치를 먼저 이해하고 공감해야 합니다. 저희 매뉴얼은 용기와 디스펜서 같은 물건에 국한되지 않아요. 그보다는 컨셉을 공유하고 환경교육을 하고 원칙을 정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스타트 키트'는 저희 교육 트레이닝을 듣지 분들에 한해 제공됩니다."  

- 가장 힘들었던 점과 가장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2018년에는 좋은 거 힘든 거 생각할 시간조차 없었어요. 오픈하고 이거저거 실험하고 평가하고 다시 수정하고. 이제 와 생각해 보니 제가 제일 힘들었던 건 비닐봉투를 끊임없는 쓰는 사람들을 보는 거, 그리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들고 여기 들어올 수 없다고 내보내야 했던 거요. 사람들을 오지 못하게 하고 거절하고 과정이 좀 힘들었어요. 이제는 자리도 잡혔고 저도 힘들어서 가게 원칙을 곳곳에 써놓고 예전처럼 손님들을 일일이 말리지는 않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우리 팀이 서로 믿고 서로를 지원해주는 것, 그리고 저희 엄마를 비롯해 제 주변 사람들이 변하는 것을 보는 거요. 이런 컨셉의 가게를 믿지 못하시던 저희 엄마가 지금은 자기 용기 들고 가서 장 보시면서 그게 '쿨'한 거라고 자랑하세요. (웃음) 사람들이 변화하는 것, 그것을 눈앞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베터문 전경 ⓒ 유혜민(필름고모리)


'베터문'은 카페 이름 그대로 좋은 기운을 주었다. 망원동에서 이런 샵을 차리고 싶은 마음이 뭉개뭉개 솟구쳤으니. 이 기운을 전수받아 2018년부터 망원시장에서 장바구니 대여 및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험을 진행 중인 '알맹@망원시장' 팀은 올해 '길거리 리필 가게'를 열 계획이다. 자기 용기를 가져와 리필해 알맹이만 사가는 팝업숍을 망원시장에서 시작한다. '베터문'을 경험하기 위해 방콕에 가는 길이 멀다면 '지금, 여기'에 먼저 들르시기를.

길거리 리필 가게 소식은 알맹@망원시장 블로그(almangmarket.blog.me)와 인스타그램(instagram.com/almangmarket)에 올라올 예정이다.
 
태국 방콕 제로웨이스트 샵 Better Moon x Refill Station 정보

주소| 2031 Better Moon Cafe, Sukhumvit 77/1 Alley, Klongtoey Nuea, Watthana, 방콕, 태국
전화| +66 86 375 3269
홈페이지| https://bettermoon.space/
SNS| https://www.facebook.com/bettermoonshop
 
덧붙이는 글 본 기사는 '숲과나눔' 재단의 시민 아이디어 '풀씨' 사업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플라스틱프리 #제로웨이스트 #쓰레기 #일회용품 #베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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