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상무위 '동남권 관문공항' 촉구 결의안 채택

연산동 당사 개소식...상무위 김경수 구속 관련 결의안도 함께 채택

등록 2019.02.16 16:51수정 2019.02.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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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이 16일 오후 연산동 부원사옥에서 새 당사 개소식을 열었다.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연산동으로 당사를 이전한 민주당 부산시당이 첫 상무위원회를 열고 동남권 관문공항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6일 오후 새 당사에서 열린 상무위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기존 김해공항 확장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

민주당 상무위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단지 지역에 공항 하나 더 건설하는 일이 아니라,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상무위는 ▲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국무총리실의 정밀 검증 ▲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토 ▲ 국무총리실 차원의 대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상무위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재판 결과에 우려를 전하고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함께 채택했다. 민주당 상무위는 결의문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 못한 채 정치 브로커의 일방적인 진술에 의존해 내려진 이번 판결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는 내용을 담았다.

민주당 상무위는 "과거 고 성완종 뇌물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경우 도주의 우려가 없고, 도정 공백을 우려해 법정 구속하지 않은 사례와 비교할 때 형평성에 어긋난 판결"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민주당 상무위는 방어권 보장을 위해 불구속 재판과 향후 상급심에서 무죄가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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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이 16일 오후 연산동 부원사옥에서 새 당사 개소식을 열었다.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한편 이날 상무위 직후 열린 당사 개소식에서 민주당은 연산동 시대를 맞아 부산시와 시의회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개소식에는 전재수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상설위원장, 부위원장단, 당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새 당사에 맞춰 당의 운영을 총선 체제로 전환하겠다고도 발표했다. 전재수 시당위원장은 "2020년 총선을 반드시 승리하고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 민주당이 되도록 총선체제로 가겠다"라면서 "이 시간 이후 시당은 모든 체제를 총선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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