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중앙화단, 향나무→소나무 교체해 심어

[보도 그 후] 오마이뉴스 1월 4일 보도 ... '3.1혁명 100주년' 맞아

등록 2019.02.18 12:47수정 2019.02.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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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중앙 화단에 있는 가이즈카 향나무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소나무를 심는 작업을 벌였다. ⓒ 윤성효

 
경남도교육청 중앙화단에 심어져 있던 가이즈카 향나무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소나무가 심어졌다. 도교육청은 2월 18일 중앙화단에 나무를 교체해 심는 작업을 벌였다.

도교육청은 3·1혁명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이날 나무 교체를 한 것이다. 가이즈카 향나무를 소나무로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은 지난 1월 4일 <오마이뉴스>가 맨 먼저 보도(제목 : 교육기관 한가운데에 '일제 잔재 나무'라니..)하면서 알려졌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1월 29일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교육사업 기자회견"을 통해 향나무를 소나무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던 것이다.

뽑아낸 향나무는 숲 유치원 조성 예정지인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주변으로 옮겨졌다.

새로 심은 소나무는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에서 기증 받은 것으로, 수령 55년에 직경 45㎝, 높이 5m다. 박 교육감은 진주에 있는 수목원을 찾아 전문가와 함께 이 소나무를 골랐다.

'가이즈카 향나무'는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1909년 1월 대구 달성공원에 순종 황제와 함께 첫 기념식수를 했고, 이후 '일제 식민지의 상징 나무'로 알려졌다.

일본이 원산지인 가이즈카 향나무는 이후 우리나라 관공서와 학교 등에 많이 심어졌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2013년 국립현충원과 2014년 국회에 청원을 통해 "가이즈카 향나무를 뽑자"고 요구했고, 일부 철거되기도 했다.

경남도교육청이 부산에 있다가 1983년 창원으로 이전해 개청할 당시 이 향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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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중앙 화단에 있는 가이즈카 향나무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소나무(원안)를 심는 작업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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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중앙화단에 2월 18일 소나무를 심는 작업을 벌였다. 사진은 그 자리에 가이즈카 향나무가 심어져 있었을 때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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