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반대, 100만 국민청원운동 선포"

‘동남권 관문 공항 추진 100만 국민 청원 부산울산경남 범시민운동본부’ 밝혀

등록 2019.02.18 14:36수정 2019.02.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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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관문 공항 추진 100만 국민청원 부산울산경남 범시민운동본부'는 2월 18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부산·울산·경남에서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새로운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을 촉구하며 100만 국민청원운동이 벌어진다.

'동남권 관문 공항 추진 100만 국민 청원 부산울산경남 범시민운동본부'(아래 범시민운동본부)는 2월 18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해신공항 반대, 동남권관문공항 건설 100만 국민청원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남권 공항은 과거 가덕도(부산)와 밀양 하남평야를 두고 갈등을 빚다가 박근혜정부 때인 2016년 김해공항 확장의 '김해신공항'으로 결정이 났다. 현재 국토부가 김해신공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광역자치단체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9월부터 '김해신공항 검증단'을 구성해 활동해 왔다. 이에 범시민운동본부는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민청원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국민청원운동은 2월 25일부터 3월 16일까지 한 달 사이에 벌어진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김해신공항은 정략적 결정의 산물이다"며 "김해신공항은 영남 5개 시도(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가 신공항 후보지로 가덕도와 밀양을 두고 극단적으로 대립하던 상황에서 지역간 갈등을 회피하려는 미봉책으로 결정된 것"이리고 했다.

이들은 "2018년 지방선거로 동남권의 단체장이 바뀌면서 김해신공항 재검토가 공식적으로 논의되었고, 부산울산경남 단체장은 2018년 9월부터 전문가들로 조직된 '실무 검증단'을 구성하여 국토부가 진행해온 김해신공항 계획의 내용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김해신공항은 안전하지 않다는 것. 범시민운동본부는 "신활주로의 노선 자체가 3면이 산으로 둘러 싸여 최초 착륙에 실패할 경우 인접한 산지와 고층 건물 등 장애물에 충돌하여 대형 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해신공항은 소음 문제도 심각하다고 했다. 이들은 "새로운 활주로의 이륙 방향인 김해시 뿐만 아니라 부산의 공항 인접 도시권이 소음 지역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소음으로 인해 현재 7시간의 야간운행제한시간을 줄이는 것도 불가능하게 되어 24시간 운항의 공항은 불가능하게 된다"고 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김해신공항이 "짧은 활주로와 비행횟수의 제약으로 관문 공항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며 "확장성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또 이들은 "환경파괴 문제가 있다"며 "신활주로 건설 과정에서 평강천의 일부 구간 폐쇄에 따른 생태계의 교란이 일어나게 되고 신활주로가 겨울철새 이동경로와 중첩되어 항공기와의 충돌 위험도 내포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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