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학기 교과서 가격이 최대 24% 인하됐다.
교육부는 20일 교과용도서심의회를 개최하여 2019학년도 검정교과서 및 교사용지도서 신간본 가격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검정교과서 신간본 평균가격은 전년도와 비교해 초등학교 5~6학년은 6%, 중학교 2학년은 24%, 고등학교 전 교과는 4% 수준으로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회계법인이 조사한 인쇄‧제조 공정별 단가를 적용하여 도서별 권고가격을 산출하고 지난 1월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출판사와 가격 협상을 진행해왔다. 협상 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총 18개 검정출판사가 권고가격에 합의했다.
초등학교 5~6학년 음악‧미술‧체육‧영어‧실과 10책이 해당되며, 평균가격은 4,670원으로 작년 대비 317원 인하됐다. 중 2학년은 국어‧영어‧수학‧과학 5책이며, 평균가격은 6,856원으로 작년보다 2,172원 내렸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고등학교 교과서는 2018~2019학년도에 걸쳐 총 38책 245도서가 개발됐는데, 평균가격은 7,625원으로 2009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대비 315원이 내렸다.
교육부는 "전반적인 가격 인하 요인은 새 교육과정의 학습량 적정화 기조에 따라 신간본 교과서의 평균 쪽수가 23% 감소했다"면서 "출판사의 공정이윤을 보장하고 교과서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협상 과정에서 교과서 기획연구비 및 심의본 제작비 증액 등 출판사의 가격인상 요구도 일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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