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소통간담회 간 이철우 "통합공항 문제 우리 길 가야 한다"

대구공합 통합이전 먼저 결정돼야 부산 공항 협조할 수 있다는 뜻 밝혀, 주민 의견 반영한 예산 편성 약속

등록 2019.02.20 16:30수정 2019.02.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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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오후 경북 의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경북도지사-의성군 현장소통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이견을 듣고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 조정훈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현장소통을 위해 경북 의성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 지사의 현장소통간담회는 울진과 경산에 이은 세 번째이다.

의성군 안계면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주수 의성군수, 김영수 의성군의회 의장, 김수문·임미애 경북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책상 없이 주민들과 둘러앉아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통합신공항 유치 등 지역현안과 애로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 참석자는 "의성이 군위에 비해 대구경북 및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장점이 많다"며 "의성에 반드시 통합대구공항을 이전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가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애인단체 대표는 의성 장애인 컬링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의성이 전국 컬링의 메카로 자리 잡은 만큼 장애인체육에 대한 지원도 다른 지역에 비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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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오후 경북 의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경북도지사-의성군 현장소통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이견을 듣고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 조정훈

  
이 외에도 유통전문가를 유통공사에 데려와 달라는 건의와 영농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더욱 전문적이고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스포츠관광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건의도 나왔다.

이 지사는 "공항문제에 대해 할 말이 많다"며 "가덕도 문제로 통합신공항 문제도 함께 떠내려갈 우려가 많은 만큼 우리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저가항공 시대이기 때문에 관광객이 오는 공항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우리지역이 10년 동안 먹고 살 먹거리가 되어야 한다"며 "오거돈 부산시장에게 '우리 공항을 먼저 결정하도록 도와달라. 그 다음에 김해가 되든 가덕도가 되든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컬링은 의성 뿐 아니라 경북의 자부심"이라며 "경북체육회와 협의해서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간담회에 이어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의성 산수유·홍화 명품화 사업장인 의성농산을 찾아 현장 관계자와 지역에 귀농한 청년농부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의성군 #소통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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