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원 "'친박8적' 영원히 퇴출시켜야... 그게 국민 상식"

[현장] 한국당 전대에서 '친박' 비판한 조 최고위원 후보... "'진짜 보수' 보여드리겠다"

등록 2019.02.27 16:19수정 2019.02.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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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견발표 나선 조대원 후보 27일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가 열린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가 친박청산을 주장하고 있다. ⓒ 남소연

 "'친박8적'을 영원히 퇴출시키는 게 국민의 상식이다."

자유한국당(한국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조대원 후보가 마지막 연설에서 '친박'을 정조준했다. 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가 열린 27일 오후, 일산 킨텍스 무대에 오른 조대원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정책 실패를 거론하며 입을 열었다.

조 후보는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라며 "'민주당이 저렇게 못하는데 왜 우리 안 찍어주느냐'라고 하면 '너희 당 사람은 우리랑 뇌 구조가 다르다. 제발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라고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대통령 최측근으로 온갖 권세를 다 누려놓고, 대통령이 탄핵되고 감옥에 가셨는데도 아직 뻔뻔하게 자리 지키는 친박8적이 문제"라며 "그들을 이 나라 정치판에서 영원히 퇴출시키는 게 국민의 상식"이라고 외쳤다. 현장에서는 환호와 야유가 뒤섞였다. '친박8적'은 2016년 12월 당시 새누리당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모임'에서 지목한 이들이다. 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대표를 포함해 조원진·이장우·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 의원 등이 그 대상이다.

조 후보는 야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작년 지방선거 때 우리 당 후보들 다 죽였던 그 사람들이 더 이상 TV화면과 신문지상에서 안 보이게 하는 게 국민이 바라는 상식"이라며 "이미 법적·역사적·정치적 평가 끝난 사안에 대해 엉뚱한 소리해서 국민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그 사람, 현장에서 우리가 매일 욕먹고 사죄하게 만드는 사람, 그 사람들을 이번 전당대회에 세우지 말았어야 한다"라며 사실상 김진태 의원을 겨냥했다.  

그는 "그게 우리나라 국민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상식"이라면서 "(그렇게 못하면) 문재인 정권 심판하라고 국민이 다 차려놓은 밥상도 못 받아먹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2주 전, 처음 출마선언 했을 때는 '원외 듣보잡' 소리 들었다. 이제는 보수 정치권을 살릴 새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욕하고 드러눕는 가짜보수가 아니라 진짜 보수를 보여드리겠다. 말 한마디로 국민 시원하게 하고, 공동체를 생각하는 진짜 보수를 보여드리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발언을 마친 후 큰절을 한 뒤 자리에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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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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