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산대첩축제, '일회용품 제로' 도전한다

통영환경운동연합-한산대첩기념사업회, 일회용품 발생하지 않기로 합의

등록 2019.03.06 20:06수정 2019.03.06 20:14
0
원고료로 응원
a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한산대첩기념사업회와 5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제58회 통영한산대첩축제를 친환경축제로 치르는 데에 협력하기로 했다.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경남 통영 한산대첩축제가 '일회용품 쓰레기 제로'에 도전한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과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가 올해 한산대첩축제를 '친환경축제'로 치르기로 한 것이다.

3월 6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한산대첩기념사업회와 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영 대표축제이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 관련 대표 축제인 한산대첩축제가 '일회용품쓰레기 제로'를 목표로 친환경축제 실천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날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열린 협약 체결에는 정동배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최정규 집행위원장, 지욱철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과 정용재 사무국장이 참석하고, 통영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도 함께 했다.

통영환경운동연합과 한산대첩기념사업회는 "1회용품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축제로 실천하고, 축제기간 동안 환경보호 홍보 부스와 분리수거시설을 운영하며, 축제기간 동안 쓰레기 발생 모니터링"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에서 올해 초 제안한 내용을 한산대첩기념사업회가 흔쾌히 수용해 이루어지게 되었다. 친환경축제 실천을 위해 통영시(자원재생과)에서도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또 한산대첩기념사업회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향후 지속적인 실무자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정리해 발표하기로 했다.

정동배 이사장은 "통영한산대첩축제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기대된다. 축제 세부 기획에도 친환경적 관점이 반영되도록 해야겠다"고 밝혔다.


지욱철 의장은 정동배 이사장과 최정규 집행위원장에게 일회용품 컵 사용 제로를 상징하는 텀블러 컵을 전달했다.

지욱철 의장은 "우리 고장의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친환경축제로서 우리나라 축제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이번 협약 체결과 상호협력은 지역의 대형 축제를 친환경축제로 치르고자 환경운동연합 지역 조직이 제안하고 축제 조직이 수용해 이루어진 선도적인 사례"라며 "시대적인 요청에 부응해 정부기관 주도가 아닌 민간의 자발적인 제안과 협력으로 추진하게 된 데에도 의미가 깊다"고 했다.

올해 제58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오는 8월 9~13일 사이 통제영, 이순신공원 등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
 
a

통영환경운동연합은 한산대첩기념사업회와 5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제58회 통영한산대첩축제를 친환경축제로 치르는 데에 협력하기로 했다.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한산대첩축제 #환경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100만 해병전우회 "군 통수권" 언급하며 윤 대통령 압박
  3. 3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4. 4 시속 370km, 한국형 고속철도... '전국 2시간 생활권' 곧 온다
  5. 5 두 번의 기회 날린 윤 대통령, 독일 총리는 정반대로 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