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친일 인사 작곡'안산시민의 노래'사용 중단

3.1운동 100주년 맞아 애국지사 정신 이어받고 일제 잔재 청산 위해

등록 2019.03.07 10:09수정 2019.03.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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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과 시민들이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만세를 외치고 있다. ⓒ 안산시

 

안산시가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오른 김동진 씨가 작곡한 '안산시민의 노래' 사용을 중단하고, 시가(市歌)를 다시 만들기로 했다.

안산시는 이 사실을 7일 오전에 밝혔다. 안산시에 따르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정신을 이어받고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며 역사 바로 세우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안산시민의 노래'를 작곡한 김동진 씨는 1930~40년대 일제의 괴뢰국인 만주국을 위해 연주 활동을 했으며, 일제의 침략전쟁을 옹호하는 곡을 만든 사실이 밝혀져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랐다.

안산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안산지역 독립운동사 책자 발간, 유적지 탐방, 독립운동 애국지사 공적 기념탑 건립 등 여러 방면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안산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안산의 3.1운동 관련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에, 안산시 독립운동 유공자의 후손 3명이 참석해 3.1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조부들의 독립운동을 증언했다.

지난 1일에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광복회,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1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안산시 #친일파 #3.1운동 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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