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충돌 광안대교 안전성 일단 합격

부산시설공단 안전진단 중간 결과 발표...보강 공사 진행 계획

등록 2019.03.13 13:54수정 2019.03.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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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요트와 광안대교를 충돌한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의 조타실 음성이 담긴 운항 CCTV 영상을 5일 공개했다. 사고 당일 오후 오후 4시 20분께 선박이 광안대교를 충돌하던 모습. ⓒ 부산해양경찰서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한 광안대교가 복구공사를 할 경우 안정성에는 이상이 없다는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밀안전진단을 마치는 대로 오는 4월까지 보강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설공단은 13일 광안대교 긴급 정밀안전진단 중간결과와 향후 복구계획을 발표했다. 진단을 맡은 한국시설안전공단은 다리 구조물이 3~4m 크기로 찢어지기고 충격 완화 장치에서 일부 균열이 확인됐지만, 복구공사를 하면 다리에는 안전성이 없을 것으로 일단 판단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달 말까지 정밀안전진단이 모두 끝나면 보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60일간 진행할 예정인 보강공사가 끝나면 5월 1일부터는 부분 통제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설공단은 복구공사를 마친 뒤에도 계측 센서를 설치해 안전성을 재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광안대교와 가까워 드나드는 선박으로 인한 충돌 우려가 컸던 용호부두는 6월 3일까지는 1000톤 이상 대형 선박의 입항이 금지되고 있다. 향후 입출항이 재개돼도 예도선 사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또 1000톤 이상의 선박이 드나들 때는 감시기능을 강화해 감지와 경보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대형 선박의 충돌을 막 기위한 충돌방지공 설치는 검토한다. 다만 1000억 원에 이르는 소요 예산과 오히려 소형 선박은 충돌방지공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실제 추진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광안대교는 지난 2월 28일 오후 러시아 선적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일으킨 선박의 선장이 당시 음주 상태로 배를 운항한 혐의가 드러나 구속되고, 차량 통제로 광안대교 일대에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관련 기사: 광안대교 충돌 직전 러시아 배에선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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