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권민호-여영국 후보, 24~25일 단일화 여론조사

22일 오후 두 후보 합의... 25일 오후 6시 이전 최종 단일후보 정하기로

등록 2019.03.22 21:48수정 2019.03.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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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서명한 '딘일화 합의문'. ⓒ 윤성효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단일화 하기로 했다.

22일 오후 두 후보는 "단일화 여론조사는 3월 24∼25일 양일간 진행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별도의 합의 내용에 따른다"라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두 개 여론조사업체에 의뢰해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하고, 25일 오후까지 단일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단일후보로 되지 않은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이전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부터 투표용지를 인쇄한다. 당초 권민호·여영국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 작업 전에 단일화 하기로 하고 그동안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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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김기운·하귀남 공동 선대위원장,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노창섭·김영훈 공동선대본부장은 3월 12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단일화 협상에 합의했다. ⓒ 윤성효

 
단일화에 대해 다른 정당과 후보들은 비난하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3월 21일 강기윤 후보 출정식에서 "이 정부는 할 일은 안 하고 안 해야 할 일부터 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정의당이 지금 허겁지겁 단일화를 한다고 난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는 말은 단일화인데 실체는 좌파야합이다"며 "야합하지 않고서는 선거도 못 치를 정당이 무엇을 하겠다고 나왔느냐. (민주당은) 야합하지 않고는 자신이 없는 정당이다. 차라리 정당을 닫아야 한다"고 했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지난 21일 "정의당은 진보단일화를 하면 자유한국당을 심판할 수 있는데도 노동존중과 반대로 가는 민주당과 단일화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안타깝지만 지금이라도 진보정당이 서야 할 자리로 돌아오라, 저는 진보단일화의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다.

창원성산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전 지역위원장, 자유한국당 강기윤 전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이재환 부대변인, 정의당 여영국 전 경남도의원, 민중당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 대한애국당 진순정 대변인, 무소속 김종서 참역사문화연구회장이 출마했다.
#권민호 #여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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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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