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민들의 숙원인 일주도로 56년 만에 뚫렸다

마지막 구간인 4.4km 완전 개통, 90분 거리가 15분으로 단축돼 주민과 관광객 불편 해소

등록 2019.03.29 18:46수정 2019.03.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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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인 4.4km 구간이 완전 개통돼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 경상북도 제공

 
울릉도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일주도로가 완전히 개통돼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

울릉일주도로는 1963년 3월 울릉도 종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사업계획이 확정된 후 1976년 8월 39.5km 구간 차도개설 공사를 착공해 1978년 8월 울릉읍 저동리와 도동리 간 2.3km 구간에 첫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1995년 11월 일주도로를 지방도 926호선으로 지정하고 44.2km 전체 구간 중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에서 북면 천부리 섬목 구간 4.4km를 제외한 39.8km구간을 2001년 개통했다.

하지만 미개통 구간인 4.4km는 해안절벽 등 암반 산악지대로 육지공사에 비해 사업비 부담이 많아 10년 이상 공사가 중단되면서 울릉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08년 11월 울릉일주도로가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되면서 미개통 구간인 4.4km에 대한 공사가 추진됐다.

지난 2012년 12월 착공한 4.4km구간은 터널 3개소 3559m(내수전 1527m, 와달리 1955m, 섬목 77m), 교량 1개소 32m, 터널종합관리사무소 1개소 등을 포함해 7년여 만에 준공했다.

미개통 구간이 뚫리면서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리까지 차로 15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이미 개통한 일주도로 구간을 돌아가야 해 해당 거리가 90분 이상 걸리고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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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박명재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등은 29일 오후 울릉도에서 일주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와 울릉군은 29일 오후 울릉읍 저동리 와달리 휴게소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일주도로 개통 준공식'을 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태풍, 집중호우, 폭설 등 기상악화에 수시로 고립되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울릉도가 해양관광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추진하는 울릉공항 등 지역 SOC사업 국비를 확보하는 데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는 총사업비 1482억 원을 투입해 기존 울릉일주도로 21.1km 구간에 터널 5개소와 피암터널 4개소, 교량 5개소, 해안도로 확장 등의 개량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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