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9)가 출연하는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네이선 첸(미국), 우노 쇼마(일본),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프랑스) 등 현역 최고 피겨선수들이 출연한다.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주관사인 올댓스포츠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2019' 아이스쇼 출연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 미국의 피겨 신예 네이선 첸의 모습 ⓒ 국제빙상연맹 ISU
이번 라인업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남자싱글 선수로 참여하는 네이선 첸, 우노 쇼마,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등이다. 네이선 첸은 2018~2019 2년 연속 전미 피겨선수권 우승을 차지했으며 쿼드러플 천재로 꼽히는 미국 남자피겨 간판이다. 또한 2018~2019 세계피겨선수권 2년 연속 제패에도 성공했다.
우노 쇼마는 하뉴 유즈루(일본)와 함께 일본 남자피겨를 대표하는 선수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지난 2월 미국에서 열렸던 4대륙 피겨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스는 유럽 남자피겨의 자존심으로 꼽히며 2013~2019년까지 무려 7년간 유럽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페인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
페어에서는 중국 페어의 간판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수이 원징-한 총(중국)과 올해 유럽선수권 페어 금메달을 차지한 바네사 제임스-모건 시프레(프랑스)가 함께 무대에 선다.
아이스댄스 대표로는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 선수권 4회 우승에 빛나는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이 지난해 이어 다시 한번 올댓스케이트 무대에 오른다.
▲ '올 댓 스케이트 2018' 공연 당시 김연아의 모습(자료사진) ⓒ 연합뉴스
한편 지난해 특별출연을 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김연아는 올해에는 정식 출연진으로 함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김연아와 함께 출연할 국내 선수로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10위에 오른 임은수(신현고)와 평창 올림픽 톱7에 빛나는 최다빈(고려대),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던 김예림(수리고)과 국가대표 맏언니와 맏형을 맡고 있는 박소연과 이준형(이상 단국대) 새로운 신예 이해인(한강중) 등이 은반 위에 오른다.
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김연아와 함께 2018 평창올림픽 및 2019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들이 출연하는 최정상급 스케이터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김연아가 정식 출연하는 데다 올해 피겨세계선수권대회 3개 종목의 월드 챔피언들이 함께하면서 올해 아이스쇼는 어느 때보다 화려한 쇼가 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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