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격렬비열도와 외연도에 미세먼지 측정소 설치하겠다"

양승조 지사 4일 충남도청에서 미세먼지 대책 발표

등록 2019.04.04 17:09수정 2019.04.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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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중인 양스조 충남지사. ⓒ 이재환

 

충남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와 외연도에 초미세먼지 측정 장비가 설치될 전망이다.

충남은 석탄화력 발전소의 절반이 밀집해 있고 중국과도 근접해 있다. 매년 봄철이면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게다가 당진, 서산, 태안, 보령 등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자체 발생 미세먼지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는 국경을 넘어 인접국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월경성 미세먼지'에 대한 감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충남도는 최근 충남의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와 외연도에 초미세먼지 측정망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 차원에서 중국발 미세먼지를 관측하겠다는 것이다.

양승조 지사는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은 다양하다"면서 "경유차와 공사장 비산먼지도 원인 중 하나이고, 석유 화학이나 철강, 석탄화력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 비중도 높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도 언급했다. 양 지사는 "중국과 미세먼지를 공동 연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서단인 격렬비열도와 외연도에 측정소를 설치할 경우,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중국과의 공조 체계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연도와 격결비열도에 미세먼지 측정소를 설치할 경우,  중국과 불필요한 외교적 마찰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충남도는 중국 강소성 등과 이미 환경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측정망 도입으로 중국과 특별히 외교적 마찰을 빚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격렬비열도와 외연도에 미세먼지 측정소를 설치하겠다는 것이 충남도의 기본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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