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이마트 주식 241억원치 사들인 까닭

신세계 "이마트 주가하락에 대한 책임경영 차원"...이마트 주가 1년전 비교 '반토막'

등록 2019.04.05 20:55수정 2019.04.0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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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류승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주식 2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5일 이마트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 등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4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이마트 주식 14만주를 매입했다. 주식 취득 단가는 17만원대로 알려졌으며, 모두 241억원 정도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의 이마트 주식 수 또한 274만399주에서 288만 399주로 올랐다. 지분율로 따지면 9.83%에서 0.5%포인트 오른 10.33%로 늘었다.

신세계쪽은 정 부회장의 이번 주식 매입 이유를 '책임 경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쪽 관계자는 5일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마트 주가가 1년새 하락하고 있는데 따라, 정 부회장이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의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도 이마트 주가가 떨어졌을 때 정 부회장이 주식을 매입한 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정 부회장의) 이같은 주식 매매는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마트 주가는 작년 2월 주당 32만원을 넘어서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5일 이마트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0.29%) 떨어진 17만1500원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하면 거의 반토막이 난 셈이다.

이마트는 지난 2016년 전국에 걸쳐 모두 147개 매장을 가지면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작년 매출도 17조491억원으로 2017년보다 10% 정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이상 급속히 줄었다.

특히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년전보다 절반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시장상황이 이마트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

이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이마트의 주가 하락이 내부에서 역대급 주가 하락으로 평가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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