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위한 공간으로 변신 시도

강남구, 함께 사용하는 기관 이전 및 신축·리모델링 타당성 검토키로

등록 2019.04.11 20:52수정 2019.04.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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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도시관리공단, 문화재단, 구청 환경과가 함께 사용하고 있는 강남노인종합복지관 건물. ⓒ 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가 현재 여러 기관과 같이 사용하고 있는 강남노인종합복지관 건물을 온전히 어르신들을 위한 기관으로 만들고자 해당 기관의 이전을 검토하고 나섰다.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강남노인종합복지관 건물은 강남구도시관리공단, 문화재단 및 구청 환경 등이 함께 사용하고 있어 하루 이용 인원 1150명 대비 면적이 매우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11일 제275회 강남구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강남노인복지관 시설 협소에 대한 문제점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한 이재민 강남구의회 의원 질의에 "금년 2월 현장방문 시에도 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면적이 협소해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었기에 문화재단, 도시관리공단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가 진행 중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건강하고 활력 있는 어르신들의 문화 여가 욕구를 해소하고 지역의 부족한 노인복지시설 확충 차원에서 현재 노후화된 강남노인종합복지관을 신축하거나 개축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시행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답변에 나선 신동명 복지생활국장은 "강남노인종합복지관 건물을 온전히 어르신들을 위한 기관으로 만들고자 해당 부서에서 현재 이전할 공간을 검토 중이다"라면서 "건물 내 사무실 이전이 확정될 경우 어르신들의 다양한 문제와 욕구에 맞는 전문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고 어르신 사회참여를 활성화해 어르신 복지 문제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복지관으로서의 역할수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구정 질문에서 이재민 의원은 "강남노인종합복지관의 사용공간은 건물 총면적 5232㎡(1585평)의 36%인 1,884㎡(570평)다. 4층~6층의 3개 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6층은 노인 의료복지시설인 '강남실버센터'와 재가복지시설인 '강남데이케어센터'를 병행해 사용하고 있다"라면서 "실질적으로 여가 복지시설로의 기능 공간은 24.3%에 불과한 1,269.68㎡(384평)로 매우 협소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남노인종합복지관이 그 명칭에 걸맞은 '노인종합복지관'으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현재 함께 사용하고 있는 기관을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께 돌려 드리고,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강남노인종합복지관 #강남구 #강남구의회 #이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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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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