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일성 생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태양절"... 최룡해, 박봉주, 김재룡 등 최고인민회의 간부 동행

등록 2019.04.16 10:39수정 2019.04.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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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김정은 2기'를 출범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107회 생일(태양절)인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 로동신문

'김정은 2기' 체제를 갖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107회 생일(태양절)인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해마다 김 주석 생일에 고위 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지난주 새로 개편된 노동당과 최고인민회의 간부들이 동행했다.

북의 관영매체 <로동신문>은 16일 "(김 위원장이)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태양절에 즈음하여 4월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라고 전했다.

<로동신문>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오른편에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왼편에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이 있다.

최룡해 상임위원장 곁에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에서 '경제사령탑'으로 낙점된 김재룡 내각총리가 있다.

<로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을 찾아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인사를 드리시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간부들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우리 당을 혁명의 강위력한 향도적력량으로 더욱 강화발전시키며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빛나게 완성하기 위한 오늘의 장엄한 자력갱생대진군에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갈 불타는 맹세를 했다"라고 전했다.


간부들은 김일성 생가 있는 만경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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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김정은 2기'를 출범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107회 생일(태양절)인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 로동신문

  
한편, 노동당과 정부의 간부들은 태양절을 맞아 만경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같은 날 <로동신문> "(간부들이) 유서깊은 혁명의 성지 만경대를 방문했다. 당과 정부의 간부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안고 만경대혁명사적관을 참관했다"라고 보도했다.

만경대는 김일성 주석의 생가가 있는 평양의 마을로 북에서는 '혁명의 요람', '태양의 성지' 등으로 성역화된 지역이다.  1981년 출판한 북한의 역사서인 <조선력사>는 김 주석의 부친 김형직이 평양의 '3.1인민봉기'를 주도했다며, 어린 나이의 김 주석도 만경대 봉기에 따라 나섰다고 기록했다.
#김정은 #태양절 #김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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