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조국 수석 총선 차출은 당의 입장"

당내 '총선 차출론'에 선 그어... "특별한 반응 없다"

등록 2019.04.18 17:39수정 2019.04.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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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왼쪽, 자료사진) ⓒ 연합뉴스

더불이민주당 안에서 2020년 총선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출마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그것은 청와대가 아닌 당의 입장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18일 오후 '여당의 조국 차출론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은 무언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국 차출론은 당의 입장인 것 같고, 특별한 움직임이나 반응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전부터 조국 민정수석은 총선 출마설에 관해 "임무가 끝나면 학교로 돌아가겠다"라고 답변해왔다. 권력기관 개혁과 사법개혁 등을 마무리한 뒤 서울대 법대 교수로 복귀하겠다는 것이다.

곳곳에서 출마 요청... 정작 조국의 꿈은 '뉴질랜드 트레킹'?

하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는 그의 출마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시당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조국 수석은 영입 1순위다"(11일)라고 말했고, 당 지도부 가운데에서는 홍영표 원내대표이 처음으로 조국 수석의 총선 출마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16일과 17일).

이해찬 대표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이 정치적인 의지를 갖고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 하는 것이지 사람을 차출해서 선거에 쓰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 대표로서 조심스럽게 언급하긴 했지만 일부에서는 조 수석의 자진 출마를 촉구한 발언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청와대 일각에서도 "문재인 정부를 만든 사람은 문재인 정부에 책임져야 한다"라는 논리를 펴면서 조국 수석의 총선 출마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조국 수석은 정치에 뛰어들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서 물러나면 '뉴질랜드 트래킹'을 하고 싶다는 것이 조 수석의 꿈이다. 다만 그가 여권뿐만 아니라 여론의 총선 출마 요구 압력을 얼마가 견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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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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