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욱 사장 "건설 현장에 감성안전문화 정착시켜야"

경기도시공사, ‘단속보다 소통’ 강조... 51개 현장에 감성패트롤 시행

등록 2019.04.19 14:34수정 2019.04.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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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사장 이헌욱)는 감성안전문화 정착 및 건설고객 감동을 위한 현장 감성패트롤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 경기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가(사장 이헌욱) 단속 중심의 형식적인 점검에서 벗어나 건설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해 건설고객과의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감성패트롤'을 시행한다.

19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감성패트롤은 일종의 안전점검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지적·벌점 중심의 일방적 점검 방식을 탈피, 감성적으로 접근하여 시공사의 애로사항 청취해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CEO 안전경영 메시지 및 의지를 전달하는 새로운 현장 점검 방식이다.

우리나라의 산업 재해는 연간 경제 손실액이 19조 원을 웃돌 만큼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이 가운데 25.7%를 차지하는 건설업은 재해 다발산업으로 건설 재해 예방이 국가적 당면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건설 현장에서 감성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감성패트롤 제도를 도입했다.

건설 현장 애로사항 청취 통해 건설고객과 상생 협력 관계 구축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상반기 16개 건설 현장, 55명의 현장 관계자와 면담을 했고, 주요 의견들을 검토해 ▲효율적 안전점검 실시 ▲행정업무 간소화 ▲신속한 업무협의 등을 개선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외부고객만족도 평가 상승효과(84.8→88.04점)를 이루어냈으며, 발주처와 시공사 간 갑을 관계가 아닌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올해에도 동탄(2)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 건설 현장을 시작으로 51개 현장에 대한 감성패트롤을 진행한다.


경기도시공사 측은 감성패트롤 제도로 인해 발주처와 시공사 간의 신속하고 직접적인 소통이 이뤄지면서 17개 사업 현장의 근로여건, 안전관리, 설계검토 등에 대한 의견 수렴 및 반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건설고객들과 소통하고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등 안전한 건설 현장 조성을 위한 상생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건설고객과 소통하고 감성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감성패트롤을 도입했다"며 "감성패트롤을 비롯한 다양한 안전 프로그램을 모색해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경기도시공사는 ▲전 현장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도입 ▲중규모현장 안전전담 관리자 선임 ▲소규모현장 안전지킴이 배치 등 현장의 체계적 안전관리 방식을 정립시켜 행정안전부 주관 경영평가 재난·안전 분야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건설공사 현장에서 '중대 재해' 5년 연속 무사고를 달성했다.
#이헌욱경기도시공사사장 #경기도시공사현장점검 #감성패트롤 #감성안전문화 #건설현장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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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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