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건축의 아버지, 프루토 비바스 내한

5월 2일~4일 광화문광장 건축사진전 '신념' 열어

등록 2019.04.20 16:39수정 2019.04.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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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건축의 '아버지' 프루토 비바스 ⓒ 프루토 비바스

 
베네수엘라의 건축 거장 프루토 비바스가 한국을 방문한다. 프루토 비바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건축사진전 '신념'을 통해 자신의 건축 철학을 전한다. 

프루토 비바스는 1928년 1월21일 베네수엘라에서 태어났다. 1950년대 베네수엘라는 그란볼리비아로부터 독립했지만 미제국주의에 의한 정치적 지배, 경제적 착취 아래에 있었다. 프루토 비바스는 "이때 건축학교에 입학했는데 학생들에게 외국의 유명한 건축물을 배끼는 법만 가르치는 것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회고했다. 

남다른 생각으로 대학시절을 보낸 프루토 비바스는 학창시절부터 농촌에 내려가 집없는 농민들을 위한 건축활동을 했다. 그는 "나에게 건축하는 과정은 내 조국 베네수엘라를 이해하고 되찾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프루토 비바스의 한 생에 걸친 건축철학은 '민중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으며 민중이 가지고 있는 지혜를 어떻게 현대적인 도시에 접목할 것인가'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서 '베네수엘라 현대도시는 베네수엘라만의 특징과 성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의 건축작품으로는 1994년 작 <살아있는 나무들>, 2000년 작 <베네수엘라의 꽃>, 2013년 작 차베스의 영묘 <4원소의 꽃> 등이 있다. 
 

프루토 비바스의 대표작 <살아있는 나무>,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동쪽에 위치한 해안도시 레체리아에 있다 ⓒ 프루토 비바스

  
<살아있는 나무들>은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동쪽에 위치한 레체리아 해안도시에 있다. 13층 높이의 수평적인 순환건물로 디자인 된 독특한 건축물로중간 복도에 '살아있는 나무'라고 불리는 주택이 있다. 모듈식으로 설계돼 6가지 유형의 주택공간을 창조했는데 지진과 화재에 강하면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살아있는 나무들>의 전경, 세부사진, 설계도면, 스케치 등을 건축사진전 '신념'에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프루토 비바스는 베네수엘라의 공동무상주택정책에 대해서도 알릴 예정이다. 그는 차베스의 유훈인 300만호 건설에 카라카스 산타로사 공동주택 건설로써 헌신했다. 그는 "주거문제에서 집지을 돈이 없다는 게 문제가 돼서는 안된다."며 "수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의지의 문제다"고 꼬집었다. 
 

프루토 비바스는 산타로사 공동무상주택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 프루토 비바스


트럼프정부의 반마두로정책에 맞서 베네수엘라민중들이 분투하는 오늘, 베네수엘라 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전역에서 존경받는 건축가인 프루토 비바스의 내한에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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