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판문점선언 1년 "만나야 통일, 남북교류 전면화해야"

경남통일농업협력회, 경남겨레하나운동본부, 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 등 단체 촉구

등록 2019.04.25 10:53수정 2019.04.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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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경남통일농업협력회, 경남겨레하나운동본부, 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 우리민족끼리 통일의문을 여는 통일촌, 통일엔평화는 4월 25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교류 전면화하여 평화와 번영, 통일을 실현하자"고 했다. ⓒ 윤성효

 
"만나야 통일이다. 남북 정상의 만남이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었듯이 각계각층의 다양한 만남이 새로운 시대의 길을 튼튼히 다질 것이다."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경남통일농업협력회, 경남겨레하나운동본부, 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 우리민족끼리 통일의문을 여는 통일촌, 통일엔평화는 4월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교류 전면화하여 평화와 번영, 통일을 실현하자"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지난해 했던 4·27판문점선언 1년을 맞아 입장을 낸 것이다. 경남지역 통일운동 단체들은 다양한 행사를 연다.

경남평화회의는 4월 26일 오후 5시 창원 상남동 마디미공원에서 "다함께 평화와 번영, 통일을 노래하자"는 제목으로 평화한마당을 연다.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와 이경희 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 이사장를 비롯한 경남지역 인사 427명은 지난 23일 경남도청 앞에서 '평화선언'하기도 했다.

경남지역 인사 300여명은 27일 임진각 일대에서 열리는 '인간 띠잇기' 행사에 참석하고, 진주지역 인사들은 28일 평화문화제를 연다.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29일 오후 7시 30분 마산 상남성당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미사"를 한다.

민족화해위원회 등 단체들은 "판문점 선언이 선포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이 없다"며 "그것은 미국이 대북제재로 남북관계의 발전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도 불허하고 남북의 철도와 도로연결도 불허하며 사소한 인적 물적 교류까지 가로막고 있다. 미국은 남북관계의 발전이 자신의 통제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미워킹그룹을 만들었고 그것을 통해 실무단계에서부터 남북관계 발전을 차단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미국의 간섭으로부터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채 미국이 그어놓은 태두리 안에서만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하여서는 남북관계를 개선할 수도 없고 판문점선언을 이행할 수도 없으며 중재자역할을 할 수도 없다"고 했다.

통일운동단체들은 "판문점선언에서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며 "따라서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교류를 가로막는 5.24조치를 해제하고 통일단체들의 교류와 왕래를 허락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어떤 시련과 어려움이 있어도 판문점 선언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한반도에 전쟁과 분단이 사라지고 평화와 번영과 통일이 올 것이다. 이것을 위해 미국의 대북제재와 대북적대정책은 철회되어야 하며 문재인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했다.
#판문점선언 #민족화해위원회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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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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