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선사유적공원 관리부실, 관람객들 눈살 찌푸려

고인돌과 움집 등 선사시대 주요 유물 전시

등록 2019.04.29 09:04수정 2019.04.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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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선사유적공원 내에 설치된 움집에는 잡초만이 무성하다. ⓒ 조찬현

 
여수선사유적공원이 관리부실로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철기시대의 안내판은 빛이 바래 식별이 어려운데다 움집 안은 잡초가 무성하다. 특히 움집 내무 구조물인 통나무는 부식되어 언제 쓰러질지 모를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통나무가옥의 지붕 역시 훼손 정도가 심하다.
 

여수 화장동 선사유적공원 입간판의 글자도 일부 훼손되어 잇다. ⓒ 조찬현

   

안내판은 빛이 바래 그 기능이 상실되고 움집은 일부 훼손되어 있다. ⓒ 조찬현

 
여수는 해마다 천만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다. 이들 공원과 시설물은 관광산업의 토대다.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 관광자원의 사후관리를 잘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시민들의 지적이다.

운동 삼아 매일 공원을 찾는다는 주민 박성우(66)씨는 풀베기 작업 외에 시설물 관리를 하는 걸 본적이 없다고 말한다.

"풀 1년에 두 번 베어주는 것 외에는 본적이 없어요. 움집과 시설물은 거의 손 안 되는 거 같아요."
 

훼손된 움집은 보수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 조찬현

   

통나무가옥의 지붕 역시 훼손 정도가 심하다. ⓒ 조찬현

   

철기시대 안내판은 빛이 바래 일부 글자의 식별이 어렵다. ⓒ 조찬현

 
여수시민 안아무개(75)씨는 관리부실로 인해 폐가나 다름없다며 시설물을 빨리 수리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관리가 전혀 안되었어요. 이곳에는 풀이 아니고 잔디가 있어야지요. 명색이 공원 아닙니까, 시설물은 수리를 한다거나 해야지 폐가나 다름없어요."

지난 2002년 문을 연 여수선사유적공원은 고인돌과 움집 등 선사시대 주요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국내 최대 선사유적공원인 이곳은 청동기 시대와 철기시대의 생활상을 잘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여수 화장동 여수선사유적공원(고인돌공원)의 움집과 통나무가옥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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