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본소득 박람회 시작... "함께 사는 새로운 시도"

29~30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 국제컨퍼런스와 전시회 등 볼 수 있어

등록 2019.04.29 15:33수정 2019.04.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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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 박정훈


"정치를 하는 이유, 함께 살면서 추구하는 가치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한 가치이며 경쟁하되 공정해야 한다. 각자가 노력한 만큼의 몫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인간이 필요로 하는 생산량은 충분히 늘어 났는데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는 엄청난 생산력으로 인해 생겨나는 그 이익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배분되는 게 아니라 특정 소수에게 과도하게 집중되는 게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라며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 할 것인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정책 시스템은 과연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원하는 만큼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시대에 만들어 가는 제도와 시스템을 이제는 다시 되돌아 볼 때가 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며 "전 세계에서 기본소득을 둘러싸고 많은 시도와 노력들이 있어왔다. 실패했다 성공했다고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명백히 좋은 새로운 시도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소득 박람회 개회사를 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 박정훈

 
이번 박람회는 개막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가 이어진다. 기본소득 박람회는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와 '기본소득 및 지역 화폐 전시회'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국제컨퍼런스는 '협력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본소득'을 주제로 기본소득과 관련 정책을 추진했거나 실시를 계획 중인 국내외 지방자치단체장과 실무자들이 참여해 해당 사안에 대해 토론하며 머리를 맞대는 소통의 장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애니밀러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과 안드레이스 예니 스위스 라이노시 시장 등 해외 석학 및 행정가를 비롯해 정성호·유승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임태연 청와대 자영업 비서관,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대표,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도내 31개 시장‧군수 등의 내빈과 도민 등 5000여 명이 함께했다.

개회식은 행사 시작을 알리는 레이저쇼를 시작으로 ▲ 개회사 ▲ 환영사 ▲ 축사 ▲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 출범선언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드론 2대를 이용한 '개막 퍼포먼스'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세계 최초의 '기본소득 공론화 축제의 장'인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29일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이틀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덧붙이는 글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이재명 #경기도 #기본소득 #청년배당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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