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민의 숙원 하늘길이 열린다

해마다 100일 이상 결항... 오는 2025년 울릉공항 들어서

등록 2019.05.02 16:44수정 2019.05.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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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 울릉도에 50인승 이하 소형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는 울릉공항이 들어선다. 사진은 울릉공항 평면도. ⓒ 조정훈

 
기상악화로 매년 100일 가까이 여객선이 결항해 불편을 겪었던 울릉도에 하늘길이 열린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울릉공항을 2025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하기로 하고 총사업비 6633억 원을 확보해 오는 3일 사업을 발주하기로 했다. 울릉공항은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내륙과 울릉도를 잇는 교통수단은 여객선이 유일해 울릉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더구나 기상악화로 결항하는 결항일수가 많아 주민들의 울릉공항 건설은 숙원사업이었다.

여객선 결항일수는 지난 2015년 102일, 2016년 72일, 2017년 99일, 2018년 98일 등 연평균 100일에 이르고 특히 겨울철에 결항일이 많아 울릉군민들은 사실상 고립된 삶을 살고 있다는 푸념도 나왔다.

울릉공항 건설은 지난 2013년 시작됐다. 당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15년 11월 국토교통부는 가두봉 절취암을 매립용으로 유용할 계획으로 울릉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암석의 강도가 약해 재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육지에서 조달하는 방법이 제시됐지만 2016년 사전심사 신청에서 사업비 추가부담의 어려움으로 인해 업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국토교통부는 암석을 육지에서 반입하는 기본설계를 다시 실시해 2017년 12월 완료하고 지난해 6월 기재부에 총사업비 조정을 신청해 올해 6633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그동안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7시간 이상에서 1시간으로 줄어든다. 또 울릉도 방문객도 연간 42만 명에서 80만 명으로 증가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사업추진의 선결과제인 총사업비 확보 문제와 항로 신설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지역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관광활성화에도 큰 고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울릉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독도에 대한 국토수호를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울릉의 하늘 길을 여는 울릉공항 건설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내년도 울릉공항 부지조성 사업비 예산 1000억 원 지원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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