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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프랑크푸르트 원정서 1-1 무승부

'로프터스-치크 맹활약'... 2차전에서 0-0 무승부 기록해도 결승 진출

19.05.04 15:45최종업데이트19.05.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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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전 4시(한국 시간)에 열린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와 첼시의 경기에서 첼시가 '난적'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홈 팀 프랑크푸르트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빈 트랍이 골문을 지켰으며 힌터레거, 하세베 마코토, 아브라함이 백 스리 라인을 구성했다. 좌우 윙백에는 팔레트와 다코스타가 출전했고 페르난데스와 로데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루카 요비치와 코스티치가 투톱을 이뤘고 가치노비치가 뒤를 받혔다.

​이에 맞선 첼시는 익숙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케파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에메르송, 크리스티안센, 다비드 루이스,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더에는 조르지뉴, 로프터스-치크, 캉테가 출전했고 윌리안과 페드로가 측면을 맡았다. 최전방에는 '유로파의 사나이' 지루가 포진했다.

'유럽이 주목하는 공격수' 루카 요비치, 감각적인 선제골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초반부터 코스티치와 다코스타를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첼시의 골문을 노렸다. 선제골은 일찌감치 터져나왔다. 전반 23분, 코스티치의 크로스를 받은 요비치가 감각적인 헤더로 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실점 이후 첼시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첼시는 로프터스-치크가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로프터스-치크가 내준 패스를 페드로가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전 경기 양상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준결승 이전까지 홈에서 무패를 기록 중인 프랑크푸르트는 첼시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루카 요비치와 코스티치 등이 분전했지만 팀 내 득점 2, 3위인 세바스티안 할러(부상)와 안테 레비치(경고 누적)의 공백이 뼈아팠다.

후반 8분, 첼시는 다시 한번 로프터스-치크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아쉽게 크로스바를 벗어나고 말았다. 첼시는 이번 경기에서 무려 16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5회에 그치며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1-1로 마무리되었다.

첼시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매서운 기세를 뽐내고 있다. 현재 31골로 대회 최다 득점 팀에 올라 있으며 14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14경기 11승 3무) 원정에서 귀중한 한 골을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긴 첼시는 오는 2차전에서 0-0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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