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의 '세종보 존치' 주장, 시대착오적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 이춘희 시장 규탄 기자회견

등록 2019.05.09 10:27수정 2019.05.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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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춘희 세종시장이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에서 발표한 세종보 해체결론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4대강 사업이 시장된 이후 10년간 세종시를 관통하는 금강에서 있었던 많은 사건들을 싸그리 묵살하는 발표였습니다. 

녹조, 큰빗이끼벌레, 물고기 떼죽음 펄과 악취등의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무시한 채 현상황을 유지하자는 발표였습니다. 급하게 추진할 필요없다는 전제 역시 말이 되지 않습니다. 급하게 추진한 것은 4대강 사업이었죠. 4개월만에 나온 마스터플렌을 가지고 턴키방식이라는, 모든 권한을 건설사에게 준 특혜의 형태로 무자비하게 추친했었습니다. 

이런 특혜를 통해 진행된 사업의 후폭풍은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준공된 해 30만마리의 물고기 떼죽음이 있었고, 녹조는 주의보 발령일수만 1년에 150일에 육박합니다. 4급수 지표 생물인 실지렁이가 창궐하였고, 하천 바닦에는 시궁창에서나 볼수 있는 검은 펄이 가득했습니다. 때문에 악취가 진동하였습니다.

4대강 조사평가단은 때문에 보해체가 더 경제적이며 자연적인 금강을 볼 수 있다고 최종 결론을 낸 것입니다. 앞으로 해체과정은 3년 내외의 시간이 더 필요하며, 어떻게 해체할지 많은 검토가 추가로 진행될 것입니다. 조사평가단은 2017년 11월 세종보 완전개방 이후 1년이상 모니터링한 결과를 가지고 결론을 도출 했습니다. 
 

세종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진행중이다 . ⓒ 이경호

    
이렇게 결정된 내용을 가지고 더 지켜보자며 조사단의 결론을 반대한 이춘희 세종시장의 판단은 부적절 합니다. 정책적으로 판단하면 지지하고 지원해야 할 내용을 정치적으로 판단한 대표적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에 세종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지역의 단체와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세종시청에서 8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이춘희 시장의 시대착오적 판단을 규탄했습니다.
 

기자회견 퍼포먼스 . ⓒ 이경호

 
세종환경운동연합 박창재 처장은 이춘희 시장을 반환경 시장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강력 대응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이춘희 시장과 (세종보 해체를 반대하는)자유한국당은 같은 선상에 위치 해있다는 퍼포먼스도 현장에서는 진행되었습니다. 세종환경운동연합은 세종시청에서 1인시위도 진행하고 있으며, 입장변화가 있을 때까지 세종시민과 함께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대전환경운동연합도 연대하여 세종시장의 입장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하는데 함께할 것입니다.
#세종시장 #4대강 #조사평가단 #세종보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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