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국의 대북 식량지원에 개입 않을 것"

샌더스 대변인 "최대 압박은 계속"... 트럼프 '대북 식량지원 지지의사' 재확인

등록 2019.05.09 09:09수정 2019.05.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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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 C-SPAN

  
미국 백악관은 제재 압박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도 한국의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선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동부시각으로 8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평양이 새로운 도발을 재개하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북한에 식량지원을 하는 걸 용인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앞으로도 계속 최대 압박 작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비핵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도 "한국이 그 정도로 진행하는데 대해선 개입(intervene)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는데, 샌더스 대변인이 이를 재확인한 것이다.

다만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답변에서 기자가 '평양의 새로운 도발'이라고 표현한 단거리 발사체 시험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는 북측의 이번 행동이 도발이냐 아니냐에 대한 평가와는 상관 없이, 미국의 기존 대북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시사한 걸로 풀이된다.

 
#백악관 #샌더스 #식량지원 #발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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