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까지 꿨던 김관영의 확신
"다음 원내대표 누구라도 패스트트랙 번복 없다"

[인터뷰] '키맨'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관영... "선거제도 개편, 역사 진전시킨 일"

등록 2019.05.12 19:50수정 2019.05.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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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오마이뉴스 기자를 만나 패스트트랙 추인 과정에서 가장 힘겨웠던 순간을 털어놓고 있다. ⓒ 남소연

"고시 공부할 때도 잠은 잘 잤는데. 이번엔 악몽도 꾸고 자다가 헛소리도 막 했다. 아내가 '이러다 사람 잡겠다'며 걱정하더라. (웃음)"

선거제도 개편·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검경수사권조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지정의 '키맨'으로 꼽혔던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전북 군산, 재선)의 말이다. 그는 10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패스트트랙 추진과정에서) 앞머리가 많이 빠졌다"며 소회를 밝혔다.

순간순간이 피말리는 과정이었다. 지난 4월 23일 의원총회 패스트트랙 추인 무기명 비밀투표 결정(찬반 12대 11), 4월 25일 같은 당 오신환·권은희 의원 국회 사법개혁특위(사개특위) 위원 사보임 등. 그리고 그 선택은 자신을 향한 당내 일각의 거센 사퇴 요구로 이어졌다. 패스트트랙이 우여곡절 끝에 4월 30일 새벽에 처리되자 김 원내대표는 그날 손학규 당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연 직후 눈물을 쏟기도 했다.

- 지난 4월 30일 손 대표와 공동회견 때 눈물을 보였다. 그때 무슨 생각을 했나.
"김관영에게 박수를 쳐주자는 손 대표의 말에 갑자기 별 생각이 다 들더라. (웃음) 선거제도 개편은 정말 '역사가 평가할 것'이란 생각으로 추진한 일이다. 당 일부 의원들은 반대했지만, 저는 대한민국 역사를 반걸음이라도 전진시키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김 원내대표는 지난 8일 본인의 임기(6월 25일)를 한 달 남짓 남기고 사퇴를 선언했다. "다른 정당과의 합당·연대는 없으며, 내년 총선에서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출마한다"는 내용으로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을 내는 조건이었다.(관련기사 : 사퇴하면서 웃은 김관영 "바미하지 않은 결론"... 15일 새 원대 선출)

그는 웃으면서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오는 15일 선출될 바른미래당 새 원내사령탑이 누구냐에 따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개혁법안들의 논의가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는 "번복은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저의 사퇴를 요구했던 의총 소집요구서를 보면 '패스트트랙 상정은 당의 성과로 인정한다'는 대목이 있다. 그 대목을 확인하고 '내가 물러나도 합의를 번복할 일은 없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그만둘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음은 김 원내대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숨가빴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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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게 되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소회를 묻는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남소연


- 15일로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게 된다. 그간의 소회를 밝힌다면?
"제3당 원내대표로서 1당과 2당이 하지 못할 개혁들을 주도해 보고자 했다. 목표는 세 가지였다. ▲ 일하는 국회·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 다당제 기초를 닦을 선거제도 개편 ▲ 개헌 등이다.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와 법안소위 정례화를 해냈다. 선거제도 개편은 패스트트랙을 통해 단초를 마련했다. 마지막 과제인 개헌 역시 선거제도 개편과 함께 진행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앞서 '권력구조를 개편하면 선거제도 개혁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

- 선거법 개정 시한을 감안할 때 개헌 문제를 함께 논의하기엔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개헌 문제는 자료가 많이 축적돼 있다. 의지만 있다면 2주면 끝낼 수 있다. 개헌의 폭이 문제인데, 서로 이견 없는 부문만 모아 처리하는 '원포인트 개헌'도 방법일 수 있다. 개인적으론, 앞서 문 대통령이 제출한 개헌안 중 ▲ 대선 결선투표 도입 ▲ 국무위원 임명시 국회 동의 필수 ▲ 국회의원이 국무총리 선출 등만 도입해도 상당한 권력구조 개편이라고 본다."

- 패스트트랙 과정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고비였던 순간은 언제였나.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 때와 지난 4월 23일 의원총회 때가 생각난다. 4당 합의를 추인하는 과정이었는데, 처음에는 당내 의견이 찬성 17명 대 반대 8명 정도로 추진하자는 의견이 더 많았다. 그런데 4.3 보궐선거 뒤 손 대표의 퇴진 문제가 불거졌고, 반대파 의원들이 '유승민 전 대표도 반대하는 패스트트랙을 지금 시점에 추진하면 당이 깨진다'는 논리를 들고 나왔다. 겁도 났다. 그런데 패스트트랙은 최장 330일이 걸리기 때문에, 지정을 4월 말까지는 꼭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지난해 8월부터 함께 협상해온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임기가 5월 8일까지였다. 의총에서 무기명 비밀투표가 진행되면서부터는 저는 아예 하늘에 맡기는 심정이었다."

- 23일 의총 땐 표결 결과가 원내지도부 예상과 달랐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간 과정을 보면 13대 10으로 찬성이 우세하다고 생각했는데, 무기명 비밀투표 요구가 있었다. 반대하는 쪽 의원들은 무기명 비밀투표를 하면 외견상으로 찬성을 표시했던 분 중에 몇 분이 돌아설 거다 생각했던 거 같다. 어쨌든 12대 11로 한 표 찬성이 많이 나왔다. 만약에 거꾸로 반대표가 많았다면 패스트트랙을 못했을 거다.

어쨌든 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고 여야4당의 약속이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게 정치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다. 4시간 투표 끝에 찬성으로 결론이 나온 만큼 본인들 소신이 반대더라도 당의 의견이니 따라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종적으로 그렇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

"지나고 보니 권은희 사보임 시키지 말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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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저의 사퇴를 요구했던 의총 소집요구서를 보면 '패스트트랙 상정은 당의 성과로 인정한다'는 대목이 있다. 그 대목을 확인하고 '내가 물러나도 합의를 번복할 일은 없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그만둘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 남소연


- 25일 권은희 사보임 결정 이후 당의 정치개혁특위 위원까지 흔들렸단 이야기가 있었다. 민주당 쪽에서는 오신환 의원 사보임을 하면서 권은희 의원 사보임도 동시 요청했었다고 하던데.
"권은희 의원은 24일 날 만나서 먼저 사임계를 내겠다고 했고, 25일날 사임계를 가지고 오겠다고까지 했다. 그래서 제가 사임계까지 만들어놨다. 대신 자기가 협상안은 만들어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이야기를 손학규 대표, 홍영표 원대 등에 하고, 후임자로 임재훈 의원을 대기시켰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더니 사임 안하고 협상을 하겠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일이 벌어진거지. 25일 오후 5시 30분까지 협상을 하다 계속 늦어지니까, 제가 권 의원 불러서 '꼭 여기다 넣어야겠다는 거 10개만 얘기 하세요. 그러면 내가 마무리할테니까, 그렇게 하고 끝냅시다'라고 했다. 그래서 10개를 저한테 줬어요. 그러니까 시간이 30분밖에 안 남았잖아. 그래서 10개 반영했더니 오후 5시40분이야.

그런데 그때 권은희 의원이 다시 앉더니 '아까 10개는 1장이었고 2장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이러는 거야. 그러니까 상대방은 완전히 놀라버린거지. 내가 10개만 받으면 오늘 끝난다, 이래가지고 상대방을 설득했는데, 다시 시작하자고 하니까 홍영표원내대표와 백혜련 간사가 완전히 나자빠진 거야. '이건 완전히 하지 말자는 얘기 아니냐' 그러면서. 솔직히 오히려 내가 미안했다. 그래서 협상을 오후 5시 50분에 중단시켰다.  그리고 '아까 10개 요구한거까지만 해서 법안 제출합시다' 그런거야. 그랬더니 권은희 의원이 왜 법안심사권을 침해하느냐며 일어나서 나간거다.

그런데 사보임계도 오후 6시까지 내야하잖아. 근데 다행히 제가 사임계를 미리 만들어놨잖아요. 그날 임재훈 의원은 하루 종일 운영위원장실에 와 있었다."

- 그래서 주말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하고 패스트트랙 논의를 중단시켰던건가.
"그렇게 하고 일요일에(4월 28일) 권은희 의원을 다시 만나 설득했다. 그런데 권 의원이 이 과정에서 새로운 안을 제시했다. 자기 처지가 어려워졌다면서. 열심히 협상해서 바꾸면, 입장이 또 바뀌고, 내가 완전히 가운데서 죽은거지.

결국 본인 이름의 안도 같이 올리자고 하더라. 그랬더니 민주당이 완전히 나자빠지지. 여당에서 '어떻게 패스트트랙 법안을 두 개를 올리냐. 법안도 제대로 합의도 못하고, 나중에 공격당한다'면서. 그런데 그걸 가지고 홍영표 원대와 28일 오후 2시부터 밤 12시까지 협상을 했다. 그래서 도저히 안된다고 하는 걸, 저는 이거 안하면 더 이상 못한다고 자빠졌다."

- 그 과정에서 많이 힘들었겠다.
"지나고 보니 권 의원을 사보임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결과만 보자면 다음 날 '권은희안'으로 협상을 진행했어도 됐는데. 이번에 나도 많이 배웠다. 처리시한이 있더라도 설득하며 가야 되는데. 스스로 조금 반성했다. (기자 주 : 권은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수처법, 일명 '권은희안'은 지난 4월 30일 국회 사개특위에서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수처법과 함께 신속처리법안으로 동시지정 됐다.)"

- 정치적 부담의 연속이였을 것 같다. 그런데도 패스트트랙을 반드시 관철시킨 이유가 뭔가.
"선거제도 개혁이 바른미래당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했다. 바른미래당을 창당하면서 '민심 그대로의 민주주의로 정치의 새 판을 짜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민주당을 압박해서 여기까기 왔다. 선거제도 개편은 반드시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 그건 달리 말하면 구성원 중 한 명만 반대해도 어렵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다. 민주당을 선거제 개혁의 전선으로 끌고 오면서, 선거제 개혁을 이번에 못하면 30년 간 못 한다고 생각했다."

- 15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가 누구냐에 따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개혁법안 논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그런 염려를 안 한 건 아니다. 그런데 (저의 사퇴를 요구했던) 의총 소집요구서를 보면 '패스트트랙 상정은 당의 성과로 인정한다'는 대목이 있다. 그걸 보면서 '(내가 물러나도) 합의를 번복할 일은 없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그만둘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또 (그 의총 소집을 주도한) 권은희 의원도 '민주당도 원내대표가 바뀌니 우리도 새로운 사령탑을 구성해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논의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 어느 정도 납득되는 얘기 아니냐. 그래서 그만둬도 괜찮다는 확신이 있었다."

"손학규-하태경 생각 좁혔다, 조만간 지도부 정상화될 것"

- 7일만 하더라도 당 일각의 지도부 사퇴요구를 '해당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런데 다음날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누구와 상의하고 내린 결정인가.
"상의하지 않았다. 제가 7일에 '다른 당과 합당·연대 없이 바른미래당 간판으로 총선 출마하겠다고 선언한다면 전 즉시 그만두겠다'고 했다. (웃음) 사실 바른정당 출신 분들이 '한국당과 연대·통합 없다'고 선언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봤다. 실제로 8일 의총 분위기도 만만치 않았고. 그래서 제가 결의문을 써 갔다. 최초의 '자강(自强)' 결의문이다. 동의해주시면 물러나겠다고. 그 분들은 절 퇴진시켜야 되기 때문에 양보하신 것 같다.

혹자는 이 결의문이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앞으로 당의 리더가 누가 될 지 모르지만 의원 전원 명의로 발표한 결의문을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할 수는 없지 않나. 그 약속이 지켜지리라 본다."

- 결의문은 나왔지만 오늘(10일) 최고위원회의 때도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손학규 지도부 사퇴' 문제는 여전히 남은 것 아닌가.
"저의 사퇴로 당이 처음으로 단합할 수 있는 계기는 마련했다고 본다. 그리고 8일 결의문 채택 이후 많은 의원들이 지도부 정상화 얘기를 하고 있다. 하태경 최고위원도 오늘 '월요일(13일)엔 다른 최고위원 설득해서 복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도 노력할테니 손 대표도 노력해달라'고 했다. 손 대표가 그러겠다고 했기 때문에 조만간 정상화 되리라고 본다."

- 손학규 대표가 지난 6일 일부 당원들과 만나 '안철수 전 대표가 총선 전 복귀하면 대표에서 내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안철수 조기 복귀'가 당에 도움이 될까?
"손 대표 물러나라는 분들 대부분이 '유승민 지도부' 혹은 '안철수 지도부'로 바꾸자는 분들 아닌가.  그 부분에 대해선 손 대표도 굉장히 많이 고민하고 있다. 손 대표 임기가 내년 9월까지다. 본인이 대표로 선거를 치르는 것과  두 분 중 누군가가 당대표로서 선거를 치르는 것 중에 어느 게 나은 지 깊게 고민하고 있다. 손 대표는 자신이 '자리에 연연하거나 다음에 뭘 노리는 게 아니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하셨다. 저는 그 진심을 믿고 있다."

- 당의 정체성 논쟁이 거듭되는 게 본질적 문제 아닌가.
"사실 정책적 차이는 별로 없는데 진보·보수란 말 하나로 갈등이 증폭되는 것 같다. 서로 지지층이 다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발언을 인정해줘야 한다. 우리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았던 이유가 그 때문이다. 사람들이 '언제 헤어지나?' 이 질문부터 한다. 그런데 8일 결의문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천명했다. 지지자들이 당에 투표할 수 있는 믿음을 주는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대통령은 야당 목소리 들어야... 대표 회동 등 정례화 필요"
 

"선거제도 개편은 정말 '역사가 평가할 것'이란 생각으로 추진한 일이다. 당 일부 의원들은 반대했지만, 저는 대한민국 역사를 반걸음이라도 전진시키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남소연

 
-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막힌 정국을 풀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여야 대표 회동 등을 국회 정상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어떻게 봤나.
"제1야당도 나라를 같이 이끌어간다는 마음으로 합류해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도 더 소통해야 한다. 여야정상설협의체나 여야 대표 회동을 정기적으로 꼭 해야 한다. 짝수달에 대표 회동을 하면, 홀수달은 여야정 협의체를 하는 식으로. 대통령이 야당 목소리를 들을 때 진정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야당은 여당과 다르다. 대통령 만나서 쓴소리를 하지 않으면 당내서 죽는다. 대통령은 그런 쓴소리도 들어야 한다."

- 차기 원내사령탑에 조언을 해준다면?
"내년에 총선이 있기 때문에, 1당과 2당은 하지 못하는 개혁과제들을 꼭 좀 완수해줬으면 좋겠다. 또 당의 화합이 가장 큰 과제다. 의원들과 충분히 소통해서 제대로 된 화합을 끌어내는 원내대표가 됐으면 좋겠다. 저도 차기 원내대표가 훌륭히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 (웃음) 이제 제 지역구로 6월부턴 출근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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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자세히 보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A political reporter. I'm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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