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또 말폭탄... "문재인 임기 끝은 불행할 것"

"문재인 정부는 사회주의 정부"... 총선 승리 위해 '보수세력 총단결' 강조

등록 2019.05.14 12:19수정 2019.05.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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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4대강 해체 다이너마이트 빼앗아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하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등 농민들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국가 백년대계의 필요한 4대강 사업이 정권이 바꿨다고 해서 이를 부인하고 전 정권의 (4대강 사업)업적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한다면 문재인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규탄하고 있다. ⓒ 유성호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중구영도구)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끝은 불행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의 모든 악연을 씻고 총 단결해야 한다"면서 보수통합론에 다시 불을 지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토론 미래 : 대안 찾기, 문재인 정권 2년에 대한 평가와 2020 총선'에서 "대통령이 이렇게 오로지 내 편만 챙기고, 좌파 사회주의 성향의 내 정책과 내 소신만 강조하는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지속할 경우, 문 대통령의 임기 끝은 불행하게 될 것이라고 오랜 정치경험을 한 제가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지난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대정부투쟁 범국민 대회'에서 '청와대 다이너마이트 폭파'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로 인해 '청와대 다이너마이트 폭파' 발언을 한 그를 내란죄로 처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전날(13일) 오후 청와대 공식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정권 찾아오기 위해 과거의 모든 악연 씻고 총단결해야"

김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한 마디로 문재인 정부는 사회주의 정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도입 등을 "좌파 사회주의 정책의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버스기사 파업도 주52시간제 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문재인 정부는 자기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버스요금을 인상하려고 하다가 이것도 저항이 심하자 이제는 국민이 낸 세금으로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좌파 사회주의(정권)는 유토피아 건설과 같은 허황된 목표를 정해 놓고 수단과 방법을 찾지 못해 헤매이다가 몰락하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부는 좌파 사회주의 정책을 모두 폐기하고, 헌법에 쓰여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충실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우리는 나라를 구한다는 의미에서 문재인 정부의 좌파 사회주의 정책 거부 운동을 맹렬히 펼쳐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당의 장외투쟁을 독려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분열됐던 보수 정치세력들의 통합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정권을 찾아오기 위해서는, 한국당도 과거의 모든 악연을 씻고 총단결해서 문재인 정부와 싸워서 나라를 구하겠다는 심정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문재인 대통령 #보수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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