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앞 "보고싶습니다" 참배 줄이어

김해 봉하마을 주말 시민들 몰려... 23일 추도식 엄수

등록 2019.05.19 15:27수정 2019.05.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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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둔 19일 김해 봉하마을 묘역에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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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둔 19일 김해 봉하마을 묘역에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다. ⓒ 윤성효

 
"보고 싶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도 보고 싶습니다."
"그립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시민들의 참배가 줄을 이었다. 김해 봉하마을 고 노 전 대통령 묘역에는 주말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참배했다.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시민들이 줄을 섰다. 묘역 헌화대에는 시민들이 한 송이씩 들고 온 국화꽃이 수북이 쌓여 있었고,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각계에서 보내 온 조화가 놓여 있었다.

주말을 맞아 단체와 가족 단위 참배객들이 많았다. 시민들은 헌화대 앞에서 헌화·분향한 뒤, 너럭바위로 앞에서 묵념한 뒤 돌아섰다.

시민들은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양산, 청주, 대전, 서울, 광주, 창원, 철원, 태백 등 전국 곳곳에서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방명록이 적혀 있었다.

방명록에는 "가슴 속 대통령"이라거나 "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대통령님, 꿈꿔 왔던 세상이 이루어지길", "당신이 그립습니다", "편히 쉬세요", "늘 미안하고 고맙고 그립습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시민들은 관람 신청을 해서 사저를 둘러보기도 했다.

마을 주차장이 비좁아 농로에 차량이 줄을 지어 서 있기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김동석(창원)씨는 "처음 와 본다. 아이들한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많은 국민이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한다는 말을 해주었다"고 했다.

정재운(철원)씨는 "서거 10주기가 되어 와 보고 싶었다. 여러가지 생각이 많다"며 "당신으로 인해 역사가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김아무개(부산)씨는 "이전에 몇 번 왔다. 올해는 그 분께서 돌아가신 지 10년이 되어서 그런지 더 오고 싶었다"며 "보고 싶다는 생각뿐이다"고 했다.

정치인들의 참배도 줄을 잇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파주갑)은 이날 당원들과 함께 단체로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했다.

윤 의원은 "10주기를 앞두고 단체로 왔다"며 "한반도 평화의 기운이 현실이 되어 영구적으로 평화가 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다. 대통령께서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했다.

참여정부 때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오거돈 부산광역시장도 이날 참배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과 함께 전날인 18일 봉하마을을 방문해 참배했다.

임 전 실장은 "고 노무현 대통령님도 늘 깨어있는 시민과 민주주의를 이야기하셨다"며 "민주주의는 그저 그냥 우리한테 온 게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노력과 많은 희생을 통해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방명록에 "오늘 5.18입니다. 많이 보고 싶습니다"라고 썼다.

고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공식 추도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된다. 이날 추도식에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함께 한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추도식을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재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봉하 방앗간 마당에서 참배객들에게 점심 도시락 2000개를 무료로 선착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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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둔 19일 김해 봉하마을 묘역에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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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둔 19일 김해 봉하마을 묘역에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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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등이 보낸 조화가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헌화대에 놓여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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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둔 19일 김해 봉하마을 묘역에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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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둔 19일 김해 봉하마을 묘역에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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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둔 19일 김해 봉하마을 묘역에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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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둔 19일 김해 봉하마을 묘역에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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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둔 19일 김해 봉하마을 묘역에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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