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노무현 대통령과 이견 있었지만, 한미동맹 위해 노력"

23일 오후 봉하마을에서 추도사 낭독... "참석할 수 있어서 영광"

등록 2019.05.23 14:18수정 2019.05.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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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참석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 손녀 노서은양(부시 왼쪽), 김정숙 여사, 권양숙 여사와 함께 추도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기사 보강: 23일 오후 2시 50분]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탄 차량은 23일 오후 1시 40여분경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일행은 곧장 사저에 들어가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직접 그린 노 대통령의 초상화도 전달했다.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와 함께 사저에서 나와 대통령묘역 옆에 있는 잔디광장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부시"를 연호하기도 했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의견차이 있었지만 한미동맹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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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참석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추도사에서는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설명했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저희는 물론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라면서 "대한민국은 이라크 자유수호 전쟁에 참여한 주요한 동맹국이다. 미국은 이라크 자유 수호 전쟁에서의 대한민국의 기여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자유무역협정을 거론하면서는 "오늘날 양국은 세계 최대 무역교역국이 됐다. 양국은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크게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양국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비자면제국에 포함시키고, 한국을 G20 국가에 포함시켰다"고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대통령이 생을 떠나실 때 작은 비석만 세우라고 했다. 그럼에도 여러분이 함께 해준 것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추모의 마음이 추도식에 전달되고 있다. 수천 명이 모여 경의를 표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엄숙한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출국 일정 때문에 추도식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참배한 뒤 곧바로 봉하마을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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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하는 부시 전 대통령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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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 위로하는 부시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고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마친 뒤 권양숙 여사를 포옹하며 위로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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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 초상화를 권양숙 여사에게 선물하고 있다. ⓒ 노무현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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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하자, 권양숙 여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모습을 새긴 판화작품을 선물하고 있다. ⓒ 노무현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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