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선비 어데가고 아첨쟁이 넘쳐나노" 안동에 유림 비판 현수막

"황교안은 구세주" 발언 비판 현수막, 24일 안동 시내 내걸려

등록 2019.05.24 19:14수정 2019.05.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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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안동을 방문했을 당시 안동 유림들이 황 대표를 칭송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항의하는 안동시민들이 24일 안동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비판했다. ⓒ 조정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구세주" "백년에 한번 나올 사람"이라고 칭한 안동 유림들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경북 안동 시내 곳곳에 내걸렸다.

'안동을 사랑하는 청장년층'들은 24일 안동시 신안동 현대아파트 입구와 용산동 안동병원 입구, 정하동 시민운동장 등 10곳에 '안동선비 어데가고~ 아첨쟁이 넘쳐나노~'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을 설치한 시민들은 SNS를 통해 "지역 유림들이 일부 정치인을 칭송하는 것은 안동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분노를 현수막을 통해 알리자고 의기투합해 모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들은 안동에서 살아가면서 지역사회를 걱정하는 청장년층"이라며 "직접 모이지는 않았지만 40대 초반에서 50대 초반의 시민들이 일부 유림들의 발언과 안동시민들의 뜻이 다르다는 것을 알리자는 차원에서 현수막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안동 시내 현수막 게시대에 합법적으로 10여개의 현수막을 걸었다고 밝혔다. 또 이날 다 걸지 못한 현수막은 오는 6월 12일경 추가로 내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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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안동을 방문했을 당시 안동 유림들이 황 대표를 칭송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항의하는 안동시민들이 24일 안동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비판했다. ⓒ 조정훈

  
앞서 지난 13일 황 대표와 안동 유림들과의 간담회에서 김종길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장은 황 대표를 "국난극복을 해결해줄 구세주"라고 치켜세웠고 박원갑 경북향교재단 이사장은 "100년에 한 번 나올 사람"이라고 해 지역 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이후 서애 류성룡 선생의 후손이 안동의 번화가에서 1인 시위를 벌였고 임청각을 지키고 있는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인 이항증 선생도 유림을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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