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반값등록금 넘어 교육 사각지대 해소해야

한국장학재단 10주년 심포지엄에서 미래교육 위한 대학생 지원 방안 등 논의

등록 2019.05.27 14:50수정 2019.05.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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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창립 10주년 심포지엄에서 이정우 이사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한국장학재단

 
한국장학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심포지엄에서 대한민국의 교육발전을 위해서는 반값등록금을 넘어 교육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24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이정우 이사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대학생, 유관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대한민국 교육의 유쾌한 반란'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교육은 다음세대에 가치를 전달하는 방식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교육개혁은 전체 사회의 구조개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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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 한국장학재단

 
주제발표에 나선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는 '학생 성공을 위한 대학 혁신'을, 김영철 서강대 교수는 '대학재정 관점에서 본 학자금 지원제도'를, 우명숙 한국교원대 교수는 '중등교육 학자금 지원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어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이 주관한 종합토론회에 김태경 교육부 대학재정장학과장, 조정현 한국장학재단 학생복지본부장, 강낙원 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구소장, 고성우 국민대 부총학생회장이 참석해 학자금 지원이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정우 이사장은 "재단 설립 후 지난 10년간 학자금 지원 제도가 발전한 결과 총량적으로는 반값등록금이 실현될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대학생과 국민들이 느끼는 등록금 부담을 더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올해 시작한 초중고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 #심포지엄 #이정우 #김동연 #대학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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