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미세먼지·폭염 해결 총력전 펼친다

노후차량 배출가스 저감,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녹지공간 대폭 확충

등록 2019.05.27 17:11수정 2019.05.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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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성남 자원순환도시 TF 추진단’ 미세먼지 등 대책 발표 기자회견 ⓒ 성남시

 
성남시가 미세먼지, 폭염 등 재난급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미세먼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발족한 '범성남 자원순환도시 TF 추진단'은 27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와 자원순환, 폭염 대책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범성남 자원순환도시 TF 추진단' 단장을 맡은 고혜경 환경순환국장과 추진단원 10여 명이 참여했다.

성남시는 우선 중앙정부의 미세먼지 30% 감축 정책에 발맞춰 노후 경유차 저감 조치, 친환경차 구입 지원·전기 저상 버스 도입, 생활권 녹지 공간 확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초미세먼지의 주범인 노후 차량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올해 3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예산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 1만9천대 가운데 8천대를 조기 폐차하고, 6천315대에 매연저감 장치를 부착하며, 건설기계 110대에도 매연저감장치를 다는 데 쓰인다. 나머지 4575대도 2022년까지 조기폐차 등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성남시는 친환경차 보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전기·수소차 3100대 보급을 목표로 올해는 전기차 349대, 수소차 50대 구입을 지원한다. 관용 경유차량 36대도 전기차로 교체한다. 또한 2022년까지 5백억 원을 들여 전기 저상버스 20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48.6톤의 초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성남시는 생활권 녹지 공간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2022년까지 272억 원을 투입해 숲 조성 20ha, 숲 가꾸기 128ha 등 미세먼지 먹는 도시 숲 148ha를 조성한다. 148ha는 축구장 면적 208배 규모로 24.9톤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전망된다는 게 고혜경 환경순환 국장 설명이다.

따라서 성남시는 올해 수정.중원 지역 2곳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11곳의 학교부지에 1곳당 각 1000㎡ 규모의 도시 숲을 가꿔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10일 성남교육지원청과 협약을 체결했다.

성남시 최초 친환경 산림휴양공간도 조성한다. 대상지는 청계산 내 산림청 소유 국유지 150ha 중 50ha다. 6월 중 산림청과 산지전용 협의와 현지실사를 하고 7월에 협약을 체결한 뒤 12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노후한 소각장 새로 지어, 미세먼지 줄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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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성남 자원순환도시 TF 추진단’ 단장 직을 맡고 있는 고혜경 환경순환국장. ⓒ 성남시

 

이와 함께 콘크리트 등 인공구조물 입체녹화, 자투리땅과 도로변에 가로녹지 조성, 경부고속도로변 완충 녹지 차단 숲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고 국장은 또 기자회견에서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확대를 통해 소각량을 줄여 미세먼지 발생량을 저감하는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계획'도 밝혔다.

성남시는 우선 지난 1998년 준공 후 21년째 가동 중인 노후한 상대원 소각장을 1847억 원을 들여 새로 짓기로 했다. 2021년 착공, 2024년 준공 예정이다. 또한 폐기물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재활용 분리수거장인 클린하우스를 50곳에 추가 설치(현재 94곳)하기로 했다.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오는 6월까지 1억6천 만원을 들여 유동인구가 많은 모란역 등 버스승강장 9곳에 선형 안개분사장치 '쿨링포그'를, 야탑·정자역 파고라 3곳에 점형 안개분사장치 '쿨링팟'을 시범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폭염방지 그늘막은 기존 65곳에서 올해 146곳을 신규로 추가하여 수정 58곳, 중원 23곳, 분당 130곳 등 총 211곳에 설치한다.

경로당, 금융기관 등 205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개방 운영한다. 올해에는 찜질방 10곳과 협약을 맺어 홀몸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 약 2천명을 대상으로 '24시 무더위 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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