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 "모든 여행상품 점검, 안전 매뉴얼 만들 것"

유람선 탑승 포함된 5개 여행상품 판매 중단... "여행상품 7000여 개, 모두 점검할 것"

등록 2019.06.01 11:45수정 2019.06.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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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5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브리핑을 하기 위해 굳은 표정으로 대기하고 있다. ⓒ 권우성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사흘째인 1일, 여행을 주관한 참좋은여행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매뉴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판매 중인 모든 여행상품을 전수 조사해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광고홍보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여행사 사고대책본부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여행 상품의 안전에 관련된 부분을 재점검해서 제도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겠다"라며 "(안전 관련 문제가 있을 때) 인솔자가 현지 여행사나 고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규정에 따라 '탑승이 안된다'라고 말 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부장은 "(이번 유람선 탑승 때) 세부적인 안전 매뉴얼이 있었다면 인솔자가 탑승 여부를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도 있었을 것 같다"라며 "현장에서 인솔자가 여행 진행 여부에 대해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규정대로 할 수 있도록 강력한 지침과 구체적인 안전 매뉴얼을 마련해 따를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여행상품 전수 조사... "안전 문제 있는 상품은 판매 중단할 것"

참좋은여행은 또 현재 판매 중인 여행상품 7000여개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 여행사 측은 전날 프랑스의 센 강, 영국의 템스 강 등 유람선 탑승이 포함된 유럽지역 5개 여행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미주나 동남아에서 진행되는 상품의 경우도 안전 문제가 확인되지 않은 일정에 대해서는 점검을 거쳐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다.

이상필 부장은 "회사 대표를 포함해 상당수 직원들이 부다페스트 현지에 가 있어 빠른 의사 결정이 힘든 상황"이라며 "현지에서 피해자 가족 지원 문제가 안정이 된 다음 온라인 회의 등을 거쳐 추가로 (상품 판매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수습과 함께 여행사가 할 일은 보다 안전한 상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전 상품에 대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점검해 앞으로는 안전한 여행상품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까지 침몰사고 피해자 가족 대부분이 헝가리로 출발했다. 총 44명의 가족이 현지에 도착했고 이날도 피해자 가족 5명이 추가로 헝가리로 이동한다.

4명의 가족은 참좋은여행 직원 2명과 함께 이날 낮 12시 50분 비행기로 비엔나로 간 뒤, 육로로 4시간 정도 이동해 부다페스트에 도착한다. 2일 새벽에는 가족 한 명이 카타르 도하를 거쳐 헝가리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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