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를 꿈꾸는 청소년들, 건축가와 예술가를 만나다

경기 이천시 '예술과 건축의 탐험 꿈의 학교' 건축과 예술 관련 워크숍 및 세미나 포럼 개최

등록 2019.06.04 10:12수정 2019.06.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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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이천시 예스파크 내 아티아키(ARTIARKI)에서 홍콩의 배리 호(Barrie Ho) 건축가와 ' 예술과 건축의 탐험 꿈의 학교' 학생들이 <꿈의 집 디자인하기>워크샵을 하고 있다. ⓒ 김희정

 
김수근, 레오나르도 다빈치, 르 코르뷔지에, 안도 타다오 등은 예술가이자 위대한 건축가이다. 이러한 건축가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의 모임 '예술과 건축의 탐험 꿈의학교'가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에 걸쳐 워크숍 및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했다.

경기도 교육청이 지원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2019 경기 꿈의학교'의 일환으로 이천시 신둔면 예스파크 내 아티아키(ARTIARKI)에서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이천고등학교 건축동아리, 다산고등학교 건축동아리 학생 등 건축과 예술에 관심 있는 이천 관내 중·고등학생과 관련학과 대학생 및 이천 시민 80여 명이 참여했다.


'예술과 건축의 탐험 꿈의학교' 교장 조안 챈(Joan Chan) 건축가의 진행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도시창조, 건축과 예술의 연결', '도시 재생으로서의 건축, 미래 도시 환경을 위한 건축과 예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공간그룹 대표 이상림 건축가, 강원대학교 건축학과 김현준 교수, 홍콩의 배리 호(Barrie Ho) 건축가, 시즌 라오(Season Lao) 예술가 등 국내 및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직 건축가와 예술가가 다양한 시각으로 건축과 예술을 풀어냈다. 이어 시민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었다.
 

글로벌 건축기업 대표 배리 호(왼쪽)건축가와,' 예술과 건축의 탐험 꿈의학교' 교장이자 아티아키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조안 챈 건축가(왼쪽)가 건축과 예술에 관한 세미나 시작 전에 잠깐 담소를 나누고 있다. ⓒ 김희정

  
특히 꿈의 학교 학생들은 배리 호(Barrie Ho) 건축가와 함께 하는 '내가 살고 싶은 꿈의 집(Dream house) 디자인하기' 워크숍을 통해 각자의 사연으로 주택 구조를 디자인하여 독창성과 창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술을 마시고 밤늦게 들어오는 가족을 위해 침실을 현관 바로 옆에 배치하거나 화재를 당한 상처로 인해 부엌을 주택의 맨 꼭대기 층인 3층에 배치했다.

아티아키와 이 행사를 공동 기획한 배리 호 건축가는 "건축가를 꿈꾸던 20년 전 영국 건축가의 장학금 지원으로 건축 세계를 폭넓게 공부할 수 있었다"며 청소년들에게 "보다 넓은 세상으로 나가서 벽을 허물고 맘껏 보고 듣고 느끼고 돌아와 경험한 것을 펼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건축 관련 학과 대학생 1명과 이번 꿈의 학교 학생 2명에게 각각 여행 장학금 100만 원 씩을 지급했다.
  

이천시 신둔면 예스파크내 아티아키에서 배리 호 건축가의 '도시창조, 예술과 건축의 연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오는 6월30일까지 열린다. ⓒ 김희정

 
아티아키(ARTIARKI) 건물을 직접 설계, 디자인, 시공한 조안 챈(Joan Chan) 건축가는 "현직 건축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청소년들에게 즐겁고 소중한 경험과 기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매주 진행될 다양한 건축 예술 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축과 예술을 쉽게 이해하고 탐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티아키(ARTIARKI)는 건축, 도자, 회화, 조각 등 아티스트의 전시 문화 공간이자 사람과 예술의 소통 플랫폼이다. 건축과 예술 관련 디자인 및 아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배리 호 건축가의 '도시창조, 건축과 예술의 연결'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리며 '예술과 건축의 탐험 꿈의학교'는 10월 19일까지 진행된다.
#마을교육공동체 #꿈의학교 #아티아키(ARTIARKI) #건축과 예술 #건축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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