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받은 친구가 먼저 찾아올 때 보람 느껴요"

[인터뷰] 청운대학교 진로 심리상담센터 한수진 상담사

등록 2019.06.12 10:13수정 2019.06.12 10:13
0
원고료로 응원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나도 나 자신을 잘 모르고 있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아직 사회적인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의 신분에 있다면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특히 학생의 신분이라면 부담스러운 금액 탓에 전문적인 상담소에 가서 상담을 받기 쉽지 않습니다. 바로 그런 학생들을 위해 현재 많은 학교에서는 교내에 상담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상담에서는 자신감 부족, 대인관계 문제, 적성이나 진로 문제, 정신적 스트레스 등 각자 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유로 상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운대학교의 진로 심리상담센터 역시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상담소입니다. 현재 청운대학교의 진로 심리상담센터(전학생 상담센터)는 사회, 정서적 문제와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에 대한 전문 상담과 심리 검사를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대학 생활을 위한 청운인들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지난 5일 청운대학교 진로 심리상담센터가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상담 전문가 한수진 상담사를 만나 인터뷰 하였습니다.
 

청운대학교 진로 심리상담센터 현재 청운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에서 근무하고 계신 전문 상담사분들 ⓒ 박예린



- 안녕하세요 저희는 청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입니다. 먼저 바쁜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짧게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지금 이곳에서 하고 계신 일이 무엇인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일단 지금 학생들 개인 상담과 심리 검사를 해주고 있습니다. 개인 상담은 주 1회 50분을 기준으로 하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비밀보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심리 검사는 개인의 성격, 심리적 문제, 적성 및 진로 등에 대해 다양한 검사를 하고, 검사가 끝나면 전문 상담사가 검사 결과를 해석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기마다 학생들의 고민에 대해 집단 상담을 하고 있는데요. 이 집단 상담은 전문 상담사와 함께 유사한 고민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진로 프로그램과 예방 교육 등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상담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상담을 하다 보면 학생들이 간단한 문제로 찾아오기도 하지만 복잡한 문제나 심각한 문제로 오는 학생들도 많아요. 저희는 그 친구들을 상담하고 그 이후에는 지나가다가 마주쳐도 아는 척하지 않는 게 예의인데, 상담받은 친구가 먼저 다가와서 인사해주면 정말 고마워요. 왜냐하면 저희는 상담받은 친구의 비밀보장이 우선시 돼야 하므로 먼저 아는 척하면 안 되는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그럴 때 굉장히 보람 있어요. 상담받았던 친구가 학교를 졸업하고 그 이후에 잘 지내고 있다면서 학교에 찾아올 때 상담사로서 행복해요."
 

청운대학교 진로 심리상담센터 청운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의 위치(희망관 111호) ⓒ 박예린

 
- 상담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희 청운대학 진로 심리상담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희망관 111호, 진로 심리상담센터이고요. 개인 상담은 사전에 상담사와 시간을 조정한 후 진행합니다. 현재 청운대학교 진로 심리 심리상담센터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검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고민을 하고 계신 학생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다 보면 크고 작은 문제들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죠. 물론 상담을 통해 그 문제들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혼자서 짊어지던 짐을 상담사와 대화를 통해 나누어서 든다면 훨씬 가볍겠죠? 학생들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상담을 받아 더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좋겠어요."
#상담 #학생 #청운대 #고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검찰 급했나...'휴대폰 통째 저장', 엉터리 보도자료 배포
  2. 2 "그래서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대자보가 대학가에 나붙고 있다
  3. 3 재판부 질문에 당황한 군인...해병대 수사외압 사건의 퍼즐
  4. 4 "명품백 가짜" "파 뿌리 875원" 이수정님 왜 이러세요
  5. 5 [동작을] '이재명' 옆에 선 류삼영 - '윤석열·한동훈' 가린 나경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